◇S&S 강관 세미나 2022가 8월 24일(수)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에서 개최됐다. 
◇S&S 강관 세미나 2022가 8월 24일(수)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에서 개최됐다. 

스틸앤스틸(대표 손정수)이 주최·주관하는 2022년 S&S 강관 세미나가 8월 24일(수) 오후 2시~6시까지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구조관 및 배관재 업계 종사자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번 강관 세미나는 ‘2022년 강관 시황과 생존전략’이라는 대주제 아래 스틸앤스틸 철강산업연구소 서정헌 박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경제환경 변화와 중국 철강산업(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강관 시장의 현황과 전망(스틸데일리 유재혁 기자) △중동·아프리카·호주 지역 강관 시장 현황(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 이라는 주제가 발표됐다.

이어 2부에서는 △강관 국책과제 추진현황-극저온 및 HIC/SSCC 내부식 특성이 우수한 에너지 산업용 16인치 이상 강관 제조 기술(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안병욱 책임연구원) △수소 사회와 국내 강관 시장 전망(스틸투모로우 나병철 부사장) △수소용 강재 평가 인프라 구축 방안(RIST 분석평가연구센터 이창희 박사)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S&S 강관 세미나 2022 참석자들
◇S&S 강관 세미나 2022 참석자들
◇S&S 강관 세미나 2022에 참석한 강관 업계 관계자들이 각 연사들의 발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S&S 강관 세미나 2022에 참석한 강관 업계 관계자들이 각 연사들의 발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 <1부> 열연 수급 및 강관 수출 전략은?
1부 첫 발표자로 나선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경제환경 변화와 중국 철강산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철강재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기대 인플레이션, 달러의 방향성, 경기 흐름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의 고물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고 결국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파른 긴축 기조는 지속될 수밖에 없으며 이 시기에 상품 가격 상승은 쉽지 않다”라며 “2013년 5월 유럽 사태 종료 후 글로벌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던 시기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철금속·철강 등 글로벌 소재 가격은 OECD 경기선행지수와 동행하며 당분간 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철강 가격의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산업 구조조정 및 탄소중립과 같은 공급 개혁이 전제되어야 하며, 다만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로 탄소중립 등 공급 개혁보다는 부양과 물가 안정에 초점을 둔다면 감산 기조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S&S 강관 세미나 2022_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S&S 강관 세미나 2022_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S&S 강관 세미나 2022_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발표 자료(2)
◇S&S 강관 세미나 2022_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발표 자료(2)

이어 1부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스틸데일리 유재혁 기자는 ‘강관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재혁 기자는 △열연 및 강관 가격 추이 △주요 수요산업 전망 △강관 이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유재혁 기자는 최근 글로벌 열연 가격 하락세 지속에 따른 조관사들의 구매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철강 가격 급등락 및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역대급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입 열연 코일 가격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반등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급등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결국 9월 이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가 시황 변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동절기 점결탄 사용 확대 여부와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여부도 시장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강관 업계는 높은 대미 강관 수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으며 대미 강관의 연간 쿼터는 약 100만톤으로 제한되어 있고 대미 강관 수출 비중은 지난해 60%를 육박한데 이어 올해 7월까지 56.2%를 기록하며 유가 강세 가능성은 높지만 대미 수출 확대의 어려움이 있는 만큼 각 사들의 수출 지역 다변화 노력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S&S 강관 세미나 2022_스틸데일리 유재혁 기자
◇S&S 강관 세미나 2022_스틸데일리 유재혁 기자
◇S&S 강관 세미나 2022_스틸데일리 유재혁 기자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스틸데일리 유재혁 기자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스틸데일리 유재혁 기자 발표 자료(2)
◇S&S 강관 세미나 2022_스틸데일리 유재혁 기자 발표 자료(2)

1부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는 ‘중동·아프리카·호주 지역 강관 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손영욱 대표는 △세계 파이프라인 시장 현황 △지역별 강관 수출 현황 △지역별 파이프라인 구축 현황 △지역별 강관 수출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손 대표에 따르면 신규 파이프라인 건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중국과 인도가 각각 14,466㎞, 11,017㎞ 이상의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 중에 있으며 최근 파이프라인 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가스 파이프라인이 84%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부문이 가스 개발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 아프리카, 호주 지역은 전형적인 강관 수입 시장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이 강관 수입 의존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3개 지역 모두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대비 수입량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손영욱 대표는 “중동의 경우 수소 파이프라인, CCS 파이프라인과 관련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프리카는 중국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 현지 중국기업의 진출 현황과 수출 가격 등에 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수소 저장 및 운송에 필요한 강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S&S 강관 세미나 2022_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
◇S&S 강관 세미나 2022_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
◇S&S 강관 세미나 2022_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 발표 자료(2)
◇S&S 강관 세미나 2022_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 발표 자료(2)

■ <2부> 수소 사회 전환 가속화··· 강관 업계, 다음 스텝은?
2부 첫 연설자로 나선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안병욱 책임연구원은 ‘강관 국책과제 추진현황-극저온 및 HIC/SSCC 내부식 특성이 우수한 에너지 산업용 16인치 이상 강관 제조 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안병욱 연구원은 채굴용 강관 소재·수송용 강관·신재생 에너지용 강관 기술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이 가운데 채굴용 강관은 환경 가혹화에 따른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수송용 강관은 극한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 ERW 강관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상풍력 에너지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신재생 에너지용 강관을 개발해 신규 시장 개척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기술 선점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안 연구원은 오일·가스 수송용 라인관의 수요는 자원 소비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북미는 ERW 라인관 최대 시장으로 북미 전체 수요량의 49%를 ERW 강관이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의 풍력발전 시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시행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지 발굴·타당성 조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일례로 전남 영광 실증단지 구축 중 국내 23개의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강관 국책 과제의 최종 목표는 극한 특성의 고성능 소재와 16인치 이상 대구경 강관 제조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산업용 핵심 소재·부품의 기술 자립화 및 소재·부품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S&S 강관 세미나 2022_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안병욱 책임연구원
◇S&S 강관 세미나 2022_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안병욱 책임연구원
◇S&S 강관 세미나 2022_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안병욱 책임연구원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안병욱 책임연구원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안병욱 책임연구원 발표 자료(2)
◇S&S 강관 세미나 2022_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안병욱 책임연구원 발표 자료(2)

2부 두 번째 발표자인 스틸투모로우 나병철 부사장은 ‘수소 사회와 국내 강관 시장 전망’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나병철 부사장은 신기후 체제 발효를 계기로 각국의 탄소 중립 선언과 실천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수소 분위기에서 사용하는 철강재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수소 원자가 강재에 침입해 결함 발생 가능성을 높아짐에 따라 고압·고온 환경에서는 오스테나이트계 STS 사용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나병철 부사장은 강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는 천연가스 개질 설비용 강관 수요, 기체 수소 운반 용기용 강관 수요, 기체 수소 파이프 라인용 강관 수요, 수소 자동차용 강관 수요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 파이프 라인용 강관은 수입 무계목 탄소강 강관의 시장 주도 상태에서 현재 국산화 추진 단계로, 국내 소재 업계와 강관 회사의 국산화 역량을 활용해 수소 시범 도시용 배관 및 설계 기술 개발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나병철 부사장은 “수소용 강관 수출 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기술적·경제적 과제 해결을 통해 수소 파이프 라인용 강관 공급 기반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며 “R&D·설계 기술 정립 단계에서 강관 관련 소재 니즈를 파악하고 의견 교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S&S 강관 세미나 2022_스틸투모로우 나병철 부사장
◇S&S 강관 세미나 2022_ 스틸투모로우 나병철 부사장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 스틸투모로우 나병철 부사장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 스틸투모로우 나병철 부사장 발표 자료(2)
◇S&S 강관 세미나 2022_ 스틸투모로우 나병철 부사장 발표 자료(2)

2부 마지막 연설자인 RIST 분석평가연구센터 이창희 박사는 ‘수소용 강재 평가 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창희 박사는 급증하는 수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 체계 확보가 필요하며, 현재 정부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수소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공급 체계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국내는 수소 운송 및 저장 기술 확보가 중요하며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운송비 절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2050년까지 국내 수소 산업은 약 1,70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수소 수송 분야는 현재 1%를 차지하지만 2050년엔 가장 큰 32%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희 박사는 수소 운송 및 저장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심리스(seamless, 무계목) 강관이나 현재 심리스 강관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내수 시장이 위협받고 있으며 새로운 재료 개발(ex. 용접강관, 액체 수소 저장·운송 합금)을 통해 내수 시장 방어 및 세계 시장 동반 진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재료 개발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재료 시험 평가 인증 기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창희 박사는 “포항은 수소의 가장 적극적인 활용처이며 관련 산업이 집약되어 있어 소재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산업체 지원의 최적지이다. 포항 수소평가센터는 다양한 수소 기반 기업체 지원을 통한 산업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S 강관 세미나 2022_RIST 분석평가연구센터 이창희 박사
◇S&S 강관 세미나 2022_ RIST 분석평가연구센터 이창희 박사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 RIST 분석평가연구센터 이창희 박사 발표 자료(1)
◇S&S 강관 세미나 2022_ RIST 분석평가연구센터 이창희 박사 발표 자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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