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의 자동차 부품 부문의 핵심인 KBI동국실업(대표이사 김진산)이 멕시코 진출 5년 만에 올해 상반기 15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4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빼스께리아시에 5만m² 규모로 설립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크래시패드, 헤드 램프, 리어램프 등 플라스틱 사출 제품들을 생산한다. 이 자동차 부품들은 현지 현대차와 기아 공장 및 크라이슬러, 마쯔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로 최종 공급된다.
2018년 103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효과적인 인원 축소 운영, 공장내 불필요한 낭비 요소 제거, 품질 안정, 생산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152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올해는 진출 첫해 매출의 3배가 넘는 최대 실적을 향해 순항 중이다.
앞으로 기아 신차에 현재 연 12만대 물량을 22만대로 증량하고 현대차 제품에도 12만대에서 14만5천대로 늘리고 마쯔다 등 해외 완성차 제품에 공급할 아이템을 추가 수주할 계획이어서 2024년에는 지난해 239억원 매출의 167% 증가한 4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 공장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 또한 호재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들어설 예정인 전기차 전용 공장의 완공을 2025년에서 2024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해 연말부터 GV70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진산 KBI동국실업 대표는 “북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 강화와 생산라인의 품질 안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수익성 구조 개선에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7년 갑을그룹에서 완전히 계열 분리한 갑을상사그룹은 2019년 KBI그룹으로 그룹명을 변경 후 KBI동국실업, KBI메탈, KBI건설 등 KBI(Korean Business Innovator, 한국의 사업 혁신가)의 의미를 담아 대부분 계열사명의 변경을 통해 현재 자동차 부품 사업과 전선·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부동산, 환경, 에너지, 의료, E커머스 사업 등 현재 7개 부문 20여개 계열사로 국내외 자동차 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 세계 10여 개국의 거점에서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만 대략 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그룹 전체로 약 2조3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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