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덱신(Dexin Steel Indonesia)이 11월 15일 제선과 제강 공정 모두에서 단일 일일 생산량 신기록을 달성했다.회사에 따르면, 제강사업부의 당일 조강 생산량은 20,508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는 기존 기록을 넘어서는 성과로, 내부적으로도 고효율 생산조정, 안정적인 설비 운영, 공정 간 정밀한 연계가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같은 날 제선사업부의 용선 생산량도 19,516톤을 기록하며 2025년 일일 생산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덱신은 원료·연료 시장의 변동성 등 외부 환경이 어려운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특정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는 제련소의 신규 설립 승인을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니켈제철(NPI)이나 혼합수산화침전물트(MHP) 등 일부 중간재만 생산하고 이를 추가 가공할 계획이 없는 신규 프로젝트에는 산업허가(IUI) 발급이 중단된다. 앞서 지난 6월 이러한 정부 지침이 인도네시아 정부 규정에서 처음 언급됐으나, 해당 조치가 현실화되면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번 조치 배경에 대해 씨티그룹은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번 규정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만성적인 공급 과잉 문제를
베트남 호아팟이 철강 수요 개선에 힘입어 올해 1~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호아팟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매출액은 약 111조 베트남동(약 6조 2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after-tax profit)은 11조 6,300억 베트남동(약 6,316억 원)으로 26% 늘었다. 회사는 “현재까지 그룹은 연간 매출 목표의 65%, 이익 목표의 78%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철강 판매량은 740만 톤으로 22% 증가했다. 이는 건설 프로젝트 착공이 늘어나면서 건설경기가 회복된
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가 철강 제조사 ‘빈메탈(VinMetal)’을 설립했다.비즈니스타임즈 등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0조 베트남동(약 5,460억 원)을 투입해 철강 제조사 빈메탈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생산과 국가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자급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빈메탈은 향후 베트남 중부 하띤(Hà Tĩnh)시에 첨단 철강생산단지를 건설하고, 연간 50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설·교통 인프라용 열간압연 고강도강뿐 아니라
베트남의 9월 철강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트남 관세청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베트남의 철강 수출량은 약 77만 3,000톤으로 전월 대비 18.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필리핀과 스페인향 수출이 각각 약 5만 6,000톤, 3만 2,000톤으로 급증하며 전월 대비 각각 9배, 4배 이상 늘어났다.다만 올해 1~9월 누적 철강 수출량은 약 79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철강 수입은 9월 약 114만 톤으로 전월 대비 15.3% 줄었으며, 그중 중국산은 약 59만 1,000톤으로 전월 대비 2
베트남 포모사하띤제철(Formosa Ha Tinh Steel, 이하 포모사)이 12월 열연 내수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이는 이달 초 공급가격을 유지한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칼라리쉬에 따르면 포모사는 12월 선적분 논 스킨패스(non-skin passed) SAE 1006 열연 가격을 톤당 522~532달러(CFR, 호치민·푸미항 기준)로 책정했다.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변동이 없지만, 환율 영향으로 미 달러 기준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가격은 톤당 519~528달러(CFR)였다
태국 정부가 중국 철강 기업의 강관 우회 수출 시도를 적발하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태국 상업부 외국무역국(DFT, Department of Foreign Trade)은 중국 기업의 강관 우회 수출 시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반덤핑 관세를 유지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10월 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에서 생산된 강관이 태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수출되는 과정에서 덤핑 가능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검토 대상은 중국 유파그룹(Youfa Group)이 생산하고, 톈진 톈잉타이 스틸 파이프(Tianjin Tianyingtai
아세안(ASEAN) 철강산업이 구조조정과 저탄소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가 최근 발표한 ‘철강산업 로드맵’에 따르면, 역내 철강 생산능력은 2025년 8,460만 톤에서 2035년 1억6,900만 톤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수요 증가 속도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공급과잉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위 로드맵은 향후 10년간 아세안에서 5,770만 톤 규모의 BOF와 2,680만 톤 규모의 EAF가 신규로 증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철강사 호아팟이 11월 출하분 열연코일(HRC) 내수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9월과 10월 출하분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꼽힌다.지난 3일 호아팟은 11월 출하분 논스킨패스 열연(SAE1006 및 SS400) 가격을 톤당 약 516달러(CFR, 부가세 별도)에 제시했다. 전월 대비 톤당 11달러 인상된 수준이다. 베트남 현지 관계자는 “호아팟이 9월과 10월 물량을 모두 판매하면서 가격 인상에 탄력이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이번 인상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베트남 열
인도네시아 반덤핑위원회(KADI)가 9월 1일 중국 우한강철그룹(WISCO)산 열연에 반덤핑(AD)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PT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가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위원회는 예비심사 결과, 신청자가 제공한 증거가 충분하고 조사 대상 제품이 덤핑 행위를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내 동종 제품 산업에 피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덤핑과 피해 사살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조사 기간은 12개월로 예상되며, 최장 18개월까지 연장될 수
베트남 호아팟(Hoa Phat)그룹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철강 산업단지 및 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120조 베트남동(약 6조 원)을 투자한다.이번에 조성되는 호아탐(Hoa Tam) 철강 산업단지는 연간 60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며, 두 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는 연간 300만 톤 규모로, 2025년 말 착공될 예정이다. 전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호아팟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은 현재 1,600만 톤에서 2,200만 톤으로 확대된다.아울러 바이곡(Bai Goc) 항만 프로젝트 역시 두 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이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가 지난 14일 한국과 중국산 일부 아연도금강판 제품에 대해 최종 반덤핑(AD)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판정에 따라 중국산에는 최대 37.13%, 한국산에는 최대 15.67%의 관세가 적용되며, 8월 14일부터 5년간 유효하다. 대상 제품은 일부 아연도금강판, 아연-알루미늄 합금 도금강판, 기타 내식성 도금 판재류 제품으로 크롬이나 크롬산화물이 포함된 제품도 여기에 포함된다.당국은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의 덤핑 행위가 실제로 존재했으며, 이는 베트남 철강업계의 실질적 피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베트남 최대 철강사 호아팟 그룹이 둥쾃2(Dung Quat 2) 제철소에서 BOF 및 RH 진공정련로를 가동했다. 이번 설비는 독일 SMS 그룹이 설계 제작한 것으로 특히 BOF 설비는 하루 9,000톤의 초고순도 강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BOF와 RH로의 시운전은 2호 고로 가동을 위한 핵심 단계로, 전체 프로젝트는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둥쾃 2 고로 규모는 2,500㎥로 둥쾃 1보다 두 배 크지만 에너지 효율은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호아팟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을 중심으로 현행 환경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은 15일 베트남산 합금 및 비합금 열연 평판제품에 대해 톤당 121.50달러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권고했다.이번 조사는 인도철강협회(ISA)가 JSW스틸과 AM/NS India를 대신해 제소한 데 따라 지난 2024년 8월 개시됐다.조사 당국은 베트남산 수입품이 덤핑 및 저가 판매를 통해 인도에 유입돼, 국내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철강업계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산 수입은 인도의 열연 평판제품 총수입량의 약 21%를 차지했다. 대상 제품은 두께 최
베트남 철강사 호아팟(Hoa Phat)이 9월 출하분 열연 내수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최근 중국 시장의 급등세를 반영한 조치다.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호아팟은 9월 인도분 SAE1006 및 SS400 등급 논스킨패스(non-skinpass) 열연에 대해 내수가격을 전월보다 kg당 430동(VND) 인상한 1만 3,550~1만 3,580동(톤당 516~517달러, CFR)으로 제시했다. 환율 변동 반영시 달러 기준으로 톤당 13~14달러 상승했다.이번 가격 상승은 중국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과잉 생산과 저가 경쟁 문
올해 상반기 베트남 철강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베트남의 철강 수출은 566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급감했다. VSA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보호무역 조치 강화로 해외 수요가 크게 위축됐으며, 이로 인해 철강 수출량과 수출 단가가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출액 감소폭이 수출량보다 컸는 데, 그 이유로 글로벌 철강 가격 하락을 꼽았다. 반면 베트남 내 철강 생산과 판매는 성장세
태국 정부가 중국산 고탄소 선재(high-carbon wire rod)에 대한 반덤핑(AD) 관세 회피 여부를 두고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대상은 열간압연 방식으로 생산된 고탄소 선재 제품으로, 바(bar) 및 봉(rod) 형태이며, 불규칙하게 감긴 코일 형태의 원형 단면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직경이 14mm 미만이며, 탄소 함량은 중량 기준 0.66%~0.76%이다.이번 조사는 장쑤융강그룹(Jiangsu Yonggang Group Co., Ltd.), 장쑤사강그룹(Jiangsu Shagang Group Co., Ltd.),
강관 전문 제조 기업 넥스틸(대표 홍성만)은 지난 14일, 베트남의 해상풍력 전문 기업 IOW(International Offshore Win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 체결은 국내 강관 업계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입산 제품의 저가 공세에 적극 대응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IOW는 베트남 국영 조선사 SVP Vietnam Company Limited의 계열사로, 해상풍력 발전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해양 인프
베트남 최대 철강사 호아팟이 올해 상반기 열연 220만 톤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호아팟은 조강 250만 톤을 생산했으며, 이는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열연 등 냉연강판 판재를 비롯해 반제품 등 전체 철강 제품의 판매량은 2분기 기준 260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열연 판매는 분기 기준 처음으로 110만 톤을 돌파하며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같은 기간 건설용 강재는 130만
태국이 지난달 26일, 중국산 탄소강 냉연 제품에 대해 반덤핑(AD) 우회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관련 제품이 기존 반덤핑 조치를 회피하기 위해 경미한 변경을 거쳐 태국으로 수출됐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태국 내 철강업체인 Thai Cold Rolled Steel Sheet Public Co., Ltd.의 조사 신청에 따른 것으로 해당사는 중국산 수입품이 반덤핑 관세를 회피해 자국 산업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우회조사 대상에는 중국 주요 철강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우그룹 산하 바오산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