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앤스틸(대표 손정수)은 ‘강관 시황과 생존 전략’ 이라는 주제로 8월 24일(수)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년 S&S 강관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RIST 분석평가연구센터 이창희 박사는 ‘수소용 강재 평가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수소 경제의 비전 △수소 공급 인프라 △수소 수송 재료 시험평가 기관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희 박사에 따르면 정부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기존에 튜브 트레일러를 활용한 운송 방식은 대규모 공급 체계에서 경제성이 낮고 공급 안정성이 떨어지며 정부의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수소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공급 체계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럽(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은 신규 배관을 신설해 2040년 23,000㎞까지 수소 공급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며 일본은 기타큐슈 수소타운을 마련해 수소 전용 파이프라인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LNG 배관망을 이용한 수소 혼입 수송의 경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수소 혼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혼입 결과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해외 배관보다 수송 압력이 높아 고강도의 배관이 설치되어 있으나 고강도 배관의 경우 수소 취성에 취약해 해외 혼입 실증 사례를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고농도의 수소 혼입을 검토 중에 있으며 그에 따른 LNG 배관 파이프의 안전성 시험·평가를 위한 기관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창희 박사는 수소 운송 및 저장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심리스(seamless, 무계목) 강관이지만 심리스 강관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내수 시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다양한 기업에서 재료의 국산화가 추진 중이며 새로운 재료 개발(ex. 용접강관, 액체 수소 저장·운송 합금)을 통해 내수 시장 방어 및 세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재료 개발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재료 시험·평가·인증 기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박사는 “산업의 필요를 고려할 때 적극적인 평가 및 기업 지원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포항은 수소의 가장 적극적인 활용처로 관련 산업이 집약돼 있어 소재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산업체 지원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포항 수소평가센터는 블루밸리 산단과 연계해 수소 산업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강관 상장 7개社 , 상반기 영업이익률 업체별 ‘희비’ 엇갈려
- 전기차 시대 '성큼'··· 차량용 인발강관 업계, 기술 개발 속도전
- (8-3 북미리그수) 국제 유가 조정 속 리그수 전주 수준 유지
- ‘2022년 S&S 강관 세미나’ 24일(수)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서 개최
- ‘사면초가’ 강관 업계, 몸 낮추고 고삐 죈다
- ‘오늘부터 1일’ 유민철강 박민식 대표 “원주 공장, 22일에 문 엽니다!”
- [종합] ‘S&S 강관 세미나 2022’ 성료··· 강관 전문가 6人이 바라본 미래 전망은?
- [강관 세미나] “업계, 장기 수요예측과 新 수요산업 대응 마련해야” ··· 스틸데일리 유재혁 기자
- [강관 세미나] 주요 강관 수입국 중동·아프리카·호주, 수출 현황과 향후 전략은? - 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 대표
- [강관 세미나] '중진국 함정'에 빠진 중국··· 탄소중립 완화하게 될 것 -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 [강관 세미나] “수소 사회 진입, 강관 수요 확대 예상”··· 나병철 스틸투모로우 부사장
- [강관 세미나] “에너지 산업용 강관 기술 개발 중요”··· 안병욱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책임연구원
- 세아그룹, ‘ICT 어워드 코리아 2022’ 웹사이트 품질 부문 통합 대상 수상
- 북미 에너지용 강관 수요 지속 전망··· 하나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