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구조가 건설·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업·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변화하면 철강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건설 시장 침체로 봉형강 수요는 급감한 반면, 제조업 중심의 판재류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철강 수요에서 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제조업 부문의 성장만으로는 전체 수요 감소 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GDP 성장과 철강 수요 디커플링과거 중국은 경제가 성장하면 철강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구조였지만, 이제는 이러한 공식이 더는 통하지 않게 됐다. 올해 1~9월
일본의 관이음쇠 전문 제조 기업 벤칸기공은 자사의 탄소강 용접강관용 관이음쇠 공급 단가를 2026년 2월 출하분부터 15%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벤칸기공 측은 최근 물류비, 전기료, 유지보수비, 부자재비, 인건비 등 각종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자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만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벤칸기공은 생산 라인 합리화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비용 절감에 주력해 왔지만, 외부 비용 증가 폭이 이를 상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커졌다고 덧붙였다.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일반배관용 관이음쇠
이달 중국 아연도금강판 시장이 이렇다 할 반등 없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재고 부담이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남부 지역에서 재고 누적 속도가 가팔라지며 가격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마이스틸에 따르면 8월 이후 아연도금강판 유통재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중국 유통재고는 132만 톤에 육박하며 최근 3년간(2023~2025년)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남부 지역 핵심 유통지인 러충(Lecong) 지역의 재고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러충 재고는 8월부터 누적되기 시작해 11월 말 50만 5,3
금일 중국 상하이 철강시장이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선물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현물시장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이 같은 상승 흐름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H형강은 톤당 3,410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위안 상승했다. 고장력선재는 톤당 3,440위안, 철근은 톤당 3,250위안을 각각 10위안 올랐다. 열연은 톤당 3,330위안, 중후판은 톤당 3,330위안, 냉연은 톤당 3,820위안으로 각각 10위안 상승했다.
올해 일본 철강업의 조강 생산량이 1969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일본철강연맹(JISF)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조강 생산량은 685만 톤으로, 전월 대비 7.5%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해 7개월 연속 역성장을 나타냈다.10월 일일 평균 생산량은 22만 1,000톤으로 집계돼 전월(21만 3,000톤) 대비 4% 늘었으나, 이는 10월이 하루 더 많았던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공정별로는 고로 방식이 506만 2,000톤으로 전월보다 6.9%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24일 중국 철강 선물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겹치며 상승세를 나타났다. 현물시장도 이에 동조해 소폭 반등했다.이날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철근 선물은 톤당 3,089위안, 열연 선물은 3,295위안으로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2위안, 25위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시장 심리를 자극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고용시장 둔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고, 차기 Fed 의장 유력
중국 건설용 철강재 시장이 좀처럼 수급 불균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감산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몇 년간 건설용 철강 대표 품목인 철근은 생산 축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철근 주간 생산량은 2022년 311만 톤을 정점으로 2023년 266만 톤, 2024년 217만 톤까지 크게 줄었다. 특히 2024년에는 철근 국가표준 정책 변경의 영향으로 생산이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들어서는 약 220만 톤 수준에서 유지되고
인도의 대구경 강관 제조 업체인 '맨 인더스트리(Man Industries India Ltd)'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강관 제조 시설 구축을 위해, 아람코 아시아 인디아(Aramco Asia India Pvt. Lt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맨 인더스트리는 같은 날 BSE(봄베이증권거래소)와 NSE(국가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양사 간 MOU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유효 기간은 5년이라고 밝혔다. 맨 인더스트리-아람코 아시아 인디아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첨단 강관 제조 시설의 구축 가능
금일 상하이 철강시장에서는 일부 품목이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철근과 열연 선물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현물 가격동 동반 상승세를 시현했다. 상하이 지역의 고장력선재와 철근, 열연, 냉연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0위안 올랐다. 이외 나머지 품목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한편, 송고 시점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11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철강 유통재고가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재고 소진 속도가 더뎌 재고 압박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11월 중순 중국 21개 도시의 5대 철강재 유통재고는 871만 톤으로 집계됐다. 11월 초순 대비 2.5% 줄어든 수치로 지난 10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 보더라도 전반적으로 재고가 감소했으며, 특히 철근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철근 유통재고는 11월 초순 대비 3.7% 줄었다. 열연과 냉연 등 다른 품목 역시 2~3%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장
중국 대표 철강 생산지인 허베이성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열린 중국 공산당 허베이성 제10기 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에서 허베이성의 제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건의안이 공식 통과됐다.건의안에는 지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성과 평가와 함께 다가오는 5개년에 대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지난 5년간 중국 공업 도시 허베이성은 신기술, 신산업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제조업의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21일 중국 철강 선물시장은 단기 공급 축소 기대감에 소폭 반등했다. 다만 현물시장은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 중국 산둥성 더저우와 안후이성 화이베이가 오렌지색 오염경보를 발동하며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두 지역에서 생산 감축과 디젤 트럭 운행 제한 등 강제 조치를 시행되자 단기 공급 축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 철강사 재고 감소도 가격 상승에 힘을 더했다. 스틸홈(SteelHome)에 따르면 철강사 재고는 이번 주 2.4% 줄어 720만 톤을 기록하며 5주 연속 감소했다
중국 철강 선·현물시장은 지난주 초 감산 기대감으로 반짝 반등했다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 부진이 부각되며 약세로 돌아섰다.지난 17일 겨울철 환경 규제 강화로 감산 기대감이 커지며 철근·열연 선물이 각각 40위안 넘게 오르는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의 8,000억 위안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로 약 5,0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된 점도 위험선호를 확대했다.그러나 18일부터는 비수기 수요 둔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재차 시장을 압박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1~10월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중국 최대 용접강관 제조사인 유파(Youfa)그룹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하 파이프라인 사업으로 강관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중국 내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3분기 순익 폭발적 증가유파그룹은 지난 20~21일 양일간 진행한 IR(투자자관계·기업 설명) 활동에서 올해 1~3분기 압도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강조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9.92억 위안으로 5.1%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순이익은 5.02억 위안으로 399.25% 확대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초반에서 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 리그수는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11월 셋째주 북미 리그수는 749곳으로 지난주보다 12곳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은 554곳으로 전주 대비 5곳 증가했고, 캐나다는 195곳으로 전주 대비 7곳 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캐나다는 겨울 시즌 진입에 따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석유와 가스 시추가 모두 확대되며 상승폭이 미국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미국 내 지역별로는 핵심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가 340곳으로 전주 대비 1
브라질 정부가 인도·말레이시아·태국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반덤핑(AD)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 브라질 외국무역국(SECEX)은 11월 14일자 관보를 통해 조사 착수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브라질 내 강관 제조 업체들의 신청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조사 대상은 외경 5인치(141.3㎜) 이하 석유·가스 이송용 라인파이프다. 브라질 당국은 이들 3개국 제품에서 덤핑 의심 정황이 확인됐고, 자국 산업에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덤핑 여부에 대한 조사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10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이 생산 감소를 주도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2025년 10월 전 세계 70개 주요 철강 생산국의 조강 생산량은 1억 4,33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줄었다. 이는 9월 감소 폭인 1.6%보다 확대된 수치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의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중국의 10월 조강 생산량은 7,2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1% 크게 줄었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전통적인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은 중국산 STS 용접강관에 부과 중인 반덤핑 관세 조치의 만료를 앞두고, 연장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한 재검토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EAEU 산하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는 중국산 STS 용접강관을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재검토 조사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이에 유라시아 역내 생산 업계의 시장 비중이 감소해 산업 피해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재검토 대상은 두께 0.4~6㎜의 원형·각형 STS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하에서 철강 및 철 제품에 적용할 잠정 탄소배출 계수(benchmark) 설정 작업에 착수했다.Fastmarkets 및 Argus에 따르면 철강 생산 방식별 탄소 배출량이 최대 5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계는 CBAM 정식 적용 이후 수입 경쟁력이 기존 ‘가격 중심’에서 ‘생산 공정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CBAM은 EU 역내 배출권거래제(ETS)와 연계해 수입 철강 제품에도 동일한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이번 초안은 ‘잠정’
인도 철강부가 특정 강종의 수입 절차를 간소화한다. 메탈엑스퍼트에 따르면 인도 철강부는 파이프, 튜브, 드럼, 로드, 바(bar) 등이 포함된 16개 국내 규격에 해당하는 강종에 대해서는 더 이상 BIS 인증이나 수입허가증명서(NOC)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번 완화 조치는 2026년 3월 31일 이전 선적된 물량에 적용된다.철강부는 핵심 철강 제품의 안정적 수급을 보장하고 수입 절차를 보다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철강부는 소량 수입과 수출 연계 물량의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