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오는 2023년 1월 계약분 열연 전 제품에 대한 판매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키로 했다.
포스코가 고객사들에게 내년 1월 계약분 열연 제품에 대한 판매 가격을 5만원 인상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중국발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가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과 국내향 수입재 가격 상승 등이 이뤄지면서 가격 인상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수출 오퍼 가격은 지난 11월 톤당 56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중국 현지 코로나19 봉쇄 정책 완화와 이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감 그리고 현지 유통업체들의 보유 재고 수준이 크게 낮아져 있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12월 들어 상승세가 이어져 톤당 610달러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포모사를 비롯해 유럽지역 주요 밀들은 물론 미국내 US스틸과 클리블랜드 클리프 사 등 글로벌 철강업체들 역시 수익성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가격 인상을 실시하고 있는 점 역시 이번 가격 인상 결정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그간 중국발 가격 하락과 국내 건설과 가전 등 주요 수요산업 회복 지연에 따른 고객사들의 재고 축소 등이 이어지면서 구매 타이밍이 도래했다는 판단 역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된 요인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철강 시장 관계자들은 포스코의 이번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열연 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과 더불어 수요 감소 등으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던 하공정 제품인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가격 역시 조정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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