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스틸앤스틸 철강산업연구소와 스틸데일리가 2025년 연말세미나에서 공동 발표한 「2025년 철강시황과 2026년 시황 전망」을 정리한 것입니다. 앞으로 5회에 걸쳐 ① 스틸데일리가 본 2025년 철강 시황 ② 철강협회 Data로 본 2025년 철강시황 ③ 2026년 철강시황을 결정할 핵심 변수 ④ 2026년 주요 제품별 시황 전망 ⑤ 시사점 및 대응 방안 순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되어버린 한 해 [SteelDaily 기사]스틸데일리의 기사가 보여주고 있는 2025년 철강시장을 한마디로
정부가 필요로 하는 철근을 민간시장이 아닌 별도의 시장에서 정부가 직접 구매하는 것을 관수철근제도이라고 한다. 고도성장기 철근수요는 늘어나는데 철근생산과 공급이 부족하여 안정적인 철근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철근을 조달청을 통해 사전에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제도이다.고도성장기 정부가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많이 하면서 생긴 제도다. 안정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해서는 철근의 안정적인 확보가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철근시장 상황은 많이 다르다. 국내시장에서 철근이 남아돌고, 의지만 있으
해마다 이맘때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경기가 언제쯤 회복될 것인지 여부다. 올해처럼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궁금증이 많을 수밖에 없다.내년에는 확실하게 경기가 호전될까? 잔인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희망사항일 뿐이다. 지금의 어려움은 복합불황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미-중 패권경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경과 관련한 글로벌 규제가 외적 요인이라면 노무 안전, 공정거래 강화, 인구감소와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수요 감소, 저가 수입재와의 힘겨운 경쟁은 내부 요인이라 할 수 있다.이중에서 우리의 노력으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최근 후판과 열연강판에 대한 덤핑 조사가 시작되면서 국내에 존재하고 있는 보세구역에서의 반덤핑 관세 부과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하여 본 리포트에서는후판과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의 부과 및 수입 현황, 한국의 보세구역 정책과 해외의 반덤핑 관세와 관련한 보세구역 관리 정책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덤핑 수입 원자재에 대한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본 리포트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반덤핑 관세의 뜨거운 감자 보세구역 제도 2. 반덤핑 제소 이후 후판과 열연 수입 어떻게 변했나? 3. 한국의 보세구역의 반
〓 연재-1: 브랜드의 필요성과 개발과정〓 연재-2: 철강업계 브랜드 사례와 유통업계의 역할한때 철강산업은 ‘보이지 않는 산업재’로 불렸다. 최종 소비자와 직접 맞닿지 않는 탓에, 브랜드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것은 사치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구조가 급변하고, 고객의 구매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진 오늘날, ‘철강에도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명제는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었다. 철강 브랜드, ‘보유 기술을 고객 신뢰로 바꾸는 가치창출’ 과정철강산업은 오랫동안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주 11월 4일 정부가 드디어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 방안에는 설비조정, 통상대응, 고부가∙저탄소, 상생협력의 4가지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담고 있다. 이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 국내 철강산업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종합 대책이라 할만하다. 금년 1월부터 민관합동으로 T/F를 결성하여 추진할 당시만 하더라도 지난 6월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4개월 이상 늦어졌다. 그만큼 한국 철강산업이 처한 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했고, 그 원인도 매우 복잡했으며 이로
S&S 철강산업연구소에서 조사한 ‘BSI(경기지수) 10월 현황과 11월 전망’결과에 따르면,10월 철강경기 현황: “가격·수주·채산성 동반 하락, 체감경기 급랭”중국산 AD 조치와 일부 품목의 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과 채산성은 전월 대비 (-24) 하락, 신규수주도 전월대비 (-21)로 기준선(100점)을 크게 밑돌며 경기침체 인식이 확산됐다.11월 경기전망: “AD 효과 지속에도 수요 부진 우려, 완만한 회복 기대 요원”성수기 진입과 잠정관세 효과로 가격 안정 기대감이 일부
지난호에서는 중국 철강산업 정책의 현안과 이슈로 감산정책에 대해 다루었다. 이번호에서는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적 문제 내용과 그 해결책으로서 고품질화 발전 방향에 대해 중국내의 시각을 중심으로 다루어보고자 한다.1. 산업 전환기의 교차로에 선 중국 철강산업중국 철강산업은 세계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산업이지만, 2020년대 중반 들어 심각한 구조적 불균형과 과잉생산의 부담 속에서 이른바 3고 3저(고생산, 고비용, 고수출 / 저수요, 저가격, 저효율)의 고착 상태에 빠져 있다. 2024년 중국의 강재 수출은 1억 1,700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한국 철강 유통업계의 구조적 취약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철강사와 수요산업 사이에서 가격과 재고를 완충하는 ‘중간 Buffer’ 역할만으로도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최근 내수 수요 위축과 수입재 공세, 직거래 확산이 겹치면서 단순 유통 중심 구조로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렵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국내 유통시장은 이미 정점이던 2,000만 톤대 거래 규모에서 최근 1,300만 톤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건설 경기 침체와 조선·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 그리고 중국·일
본 리포트에서는 4회에 걸쳐서 지난 10년간(2014~2024년)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철강사인 포스코와 일본제철의 성과를 비교하고 그 원인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연재는 목차는 다음과 같다.1. 장기 침체에 빠진 한국과 일본 철강 시장, 2. 포스코홀딩스와 일본제철(연결기준)의 경영실적은 어떻게 변했나? 3. 포스코홀딩스, 일본제철의 사업부문별 매출 구조 비교 4. 포스코, 일본제철 단독기준으로 살펴본 철강부문의 성과 비교 5. 매출과 수익성에서 일본제철이 포스코를 추월한 이유6. 시사점 및 결론지난 2014년부터 2024까지
직장인이면 1~2년에 한 번씩 건강 검진을 받는다. 건강 검진의 기본 중의 기본이 피 검사다. 돈을 조금 더 지불하면 피 검사만으로도 90여가지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자본주의 시장경제에도 피 검사 같은 것이 있다. 바로 가격이다. 정부는 주가나 부동산 가격을 보면서 과열과 침체를 판단하고 정책을 짜고, 철강사들은 제품 가격을 보면서 장단기 대응전략을 마련한다.그런 점에서 가격은 시장 진단과 대응의 가장 기본적 지표다. 장치산업인 철강산업에서 가격 관리야 말로 철강사의 수익과 미래를 좌우한다. 그렇다면 가격으로 본 철근 시장
본 리포트에서는 4회에 걸쳐서 지난 10년간(2014~2024년)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철강사인 포스코와 일본제철의 성과를 비교하고 그 원인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연재는 1. 장기 침체에 빠진 한국과 일본 철강 시장, 2. 포스코홀딩스와 일본제철(연결기준)의 경영실적은 어떻게 변했나? 3. 포스코홀딩스, 일본제철의 사업부문별 매출 구조 비교 4. 포스코, 일본제철 단독기준으로 살펴본 철강부문의 성과 비교 5. 매출과 수익성에서 일본제철이 포스코를 추월한 이유 6. 시사점 및 결론 순으로 진행될 것이다.(편집자 주)5. 매출과 수
중국 정부는 2025년 9월 22일 ‘2025–26년 철강산업 안정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25년과 2026년을 철강산업의 구조조정기이자 전환기, 그리고 질적 성장기로 규정하고, 이 기간 동안 산업의 체질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신규 생산능력의 엄격한 금지를 명확히 하여, 가장 최근에 제시된 중국의 철강 생산 감산 정책으로 평가된다. 본 글은 2013년 이후 중국의 감산정책 전개 과정을 되짚고, 이러한 흐름 위에서 2025–26년의 정책 방향을 전망하는 데 목적이 있다.감산정책의 출발 :
필자가 처음 중국 철강사를 방문했던 것은 90년대 중반이다. 당시 연합철강이 우시(無錫)에 냉연공장 준공을 하면서 대리점 사장단을 초청, 준공식을 가졌는데, 논 한가운데 호텔이 있었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런 우시는 지금 인구 750만명에 정밀기계와 자동차 부품 및 모빌리티 관련 산업의 중점 도시(클러스터)로 변모했다. 중국내 최대 STS 유통시장이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비단 우시뿐 만이 아니다. 중국의 주요 도시는 지난 몇 년 동안 위치와 인구, 교통망, 기존산업과의 관계를 감안한 산업별 클러스터로 변모하고 있다. 철강의 경우 전
본 리포트에서는 4회에 걸쳐서 지난 10년간(2014~2024년)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철강사인 포스코와 일본제철의 성과를 비교하고 그 원인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연재는 1. 장기 침체에 빠진 한국과 일본 철강 시장, 2. 포스코홀딩스와 일본제철(연결기준)의 경영실적은 어떻게 변했나? 3. 포스코홀딩스, 일본제철의 사업부문별 매출 구조 비교 4. 포스코, 일본제철 단독기준으로 살펴본 철강부문의 성과 비교 5. 매출과 수익성에서 일본제철이 포스코를 추월한 이유 6. 시사점 및 결론 순으로 진행될 것이다.(편집자 주) 3. 일본제철
철강재의 가격관리는 단순한 ‘가격 결정’ 범주를 넘어선다. 원가, 수요, 경쟁 환경, 환율, 유통 구조 등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수준과 구조를 설계·운영하는 전략적 활동에 가깝다. 특히 철강재는 산업재의 특성상 거래 단위가 크고 계약 기간이 장기이며, 고객별 맞춤형 가격 체계가 일반적이어서 소비재와 달리 가격 구조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게 형성돼 있다. 철강재의 가격, ‘공시가격시〮장가격실〮거래가격’의 다층적 구조로 형성철강시장에서의 가격은 단일 수치로 결정되지 않는다. 철강사가 제시하는 공시(기준) 가격을 중심으
중국 철강산업은 1990년 이후 세계 철강 공급의 중심축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 구조와 한국 철강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탄소중립 압력, 공급과잉 심화 등으로 인해 중국 철강정책의 방향성은 세계 철강산업 질서의 변화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였다.이번 호에서는 대형 철강사의 대두와 함께 철강 산업 현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1990년 이후 중국에서의 주요 철강 산업정책에 대해 다루고, 다음 호에서는 중국 철강산업의 현안과 그 정책 향방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중국 철강산업의 근대적 출발은 19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강도시로는 포항 당진 광양이 있다. 이들 도시는 특정 산업인 철강과 함께 성장해온 철강도시들이다. 탈철강의 시대에 철강산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철강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이들 철강도시의 미래도 흔들리고 있다. 철강도시의 운명도 철강산업의 미래와 같이 갈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철강산업에 의존하여 성장해온 철강도시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이런 상황에서 철강도시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철강을 다시 살릴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산업으로 대체할 것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의 실적 악화가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가 일부 노후 설비를 폐쇄하자 한국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완전히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국가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본 최대 철강사이자 포스코를 가장 두려운 경쟁자로 보고 있는 일본제철은 사상 최고의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USS마저 인수하면서 일본제철은 세계 철강업계의 주목을 다시 끌고 있다. 일본제철은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와 경쟁력 약화로 한 때 철강산업에서 일본의 시대는 저물었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구조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