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개월 여 만에 톤당 600달러선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열연 수입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오는 2023년 2월 선적분 기준 수출 오퍼 가격은 전주 대비 30달러 수준 상승한 61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급밀산의 경우 톤당 590~600달러 수준에서 오퍼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현지 수요 개선 기대감과 선물 가격 상승세 등이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 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열연 수출업체들은 동남아를 비롯해 수출 주문이 늘고 있어 주문량을 제한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산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은 올해 4월 톤당 900달러대 초중반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후 수요 감소와 중국 현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1월 첫주에는 톤당 500달러 초반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다시 반등하면서 12월 들어 600달러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시장 관계자들은 그간 중국산 열연코일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문량을 축소하는 등 구매관망 기조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오퍼 가격 상승과 주문 개선 시기가 맞물리며 주문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 코로나 봉쇄 정책 완화에 따른 확진자 수 급증과 현지 부동산 정책 등 여전히 불안 요인들이 남아 있는데다가 내년 국내 경기 회복 불안심리 역시 남아 있어 중국산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 상승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아시아 리포트] 中 열연 오퍼 상승 지속·빌릿도 상승
- [12-1 열연동향] 중국발 가격 훈풍 다시 오나
- 열연, 11월 수출입 지난해보다 모두 늘어
- [23년 전망–열연·후판] 수요 개선 '23년 상반기부터?
- 中 본계강철, 한국향 판재류 수출 오퍼 가격 인상
- 中 열연 수출 오퍼 가격 15~20 달러 상승
- 포스코 · 현대제철, 열연 11월 외판도 큰 폭 감소
- 미국 판재류 업계 ‘바닥다지기’ 성공할까
- (12/13) 中 철광석 가격 소폭 상승
- 中 열연 가격 반등, 국내 열연시장서 通 할까?
- 美 열연 가격 급반등 ··· 일주일 만에 60달러 상승
- 포스코, 내년 1월 계약분 열연 가격 인상 결정
- [12-2 열연동향] 포스코가 쏘아 올린 공, 열연시장은?
- 현대제철, 1월 열연 가격 인상 여부 “아직”
- [주간리뷰-판재] 포스코, 내년 1월 열연 가격 인상 영향 예의주시
- 포스코, 가격 인상 추진을 보는 엇갈린 시선
- [아시아 리포트] 가격 상승세 유지···지속가능성 ‘미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