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고로사 Cleveland-Cliffs는 열연코일, 냉연코일, 용융아연도금코일 등 판재류 가격을 숏톤당 50달러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동사가 11월 28일(현지시각) 판재류 가격을 숏톤당 60달러 인상한다고 공표한 지 약 보름만의 추가 인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Cleveland-Cliffs는 시장 피드백이 긍정적이었고 원자재 및 유통 쪽 상황이 개선됐다는 이유로 가격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상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Cleveland-Cliffs가 자사 열연코일 가격 하한선을 숏톤당 $750달러로 설정했다는 사실이다.
12월 13일 기준 미국 열연코일 가격은 숏톤당 678.5달러(Ex-Work)로 전주와 동일하나 2주 전 대비 숏톤당 50.5달러 상승한 모양새다. 리드 타임은 4~5주를 기록했으며, 수입가격은 숏톤당 680달러(DDP: 관세지급인도)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메이커들의 열연 오퍼가격은 숏톤당 680~700달러였으나 협상이 진행되는 가격 수준은 숏톤당 630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메이커들이 낮은 가격대의 거래를 수용하지 않고 오퍼를 보류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Cleveland-Cliffs의 추가 가격 인상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미국의 철강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으며, 크리스마스-새해 연휴를 앞두고 시장 거래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우 기자
kyw@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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