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도 오는 2023년 1월 제품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서는 모습이다.
회사측은 26일 ‘2023년 1월 냉연도금 및 컬러 제품 판매 가격 인상 안내’ 공문을 통해 오는 2023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냉연도금 및 컬러강판 전 제품 판매 가격을 톤당 8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 그리고 금리 인상 등의 어려운 대외 환경 변화 아래 원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포스코가 오는 1월 열연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그간 수요 침체 영향으로 열연 등 원가 하락폭에 비해 냉연도금 및 컬러강판 등 제품 판매 가격 하락폭이 커진 것은 물론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돼 수익성 저하가 심화됐기 때문에 이를 일부나마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동국제강을 비롯해 KG스틸 등 국내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판매업체들 역시 이미 지난 10월 업체나 제품에 따라 톤당 5~10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추진한 바 있으나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수주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인상에 실패했던 만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슷한 수준의 제품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유재혁 기자
yj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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