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에스티의 1분기 실적이 수익성 중심의 실적 개선세를 뚜렷이 나타냈다.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15일 공시된 1분기 별도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2.3%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한 36억 원을 기록해 이익 증가세가 이어졌다.
매출원가는 342억 원으로 1.0%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체 매출 증가율(5.8%)보다 낮은 수준이다. 매출총이익은 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6%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10.1%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수요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황금에스티는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금융비용 절감과 원가 관리 역량이 수익성 개선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손연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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