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차 스테인리스 시장도 큰 반전없이 조용한 한 주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의 강세장이 남은 기간의 변수로 작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침체된 수요시장 상황과 판매 부진이 가격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티스코 4월적 오퍼가격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성약 가격과 물량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2월 후반부 입고될 수입재 물량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2월 말 유통향 수입재 대응 여부에 대해서도 방향성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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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S 업계, "사장님은 저기압 모드"

고금리·고물가 속 스테인리스 업계의 경영환경도 척박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환율까지 변동성을 높이면서 스테인리스 업계 종사자들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1~2월 판매 목표를 줄인 업체들이 대다수다. 대다수 업체들은 올해 들어 20~30% 정도의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전했다. 또한 연초부터 이어진 가격하락으로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완전 상반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 STS 유통, 딜레마 속 바닥긁기 시작

유통시장의 바닥긁기 움직임이 감지 중이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와 일부 밀들의 한국향 오퍼가격 인상으로 내수 시장도 바닥을 찍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았지만, 경기 침체 속 판매 부진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 연간 열연 생산·명목소비 동반 감소

지난해 스테인리스 열연의 생산과 명목 소비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입만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포스코의 4분기 침수사고와 3분기 시황부진에 따른 감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덤핑 규제 중임에도 불구하고 열연 수입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 STS 냉연 1월 평균 수입 단가 하락

스테인리스 냉연 수입량이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수입단가는 낮아졌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스테인리스 냉연 수입량은 3만 475톤으로 전월대비 9.3%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0% 급증했다. 스테인리스 냉연 광폭강대 수입량은 2만 9,705톤으로 전월대비 8.7% 감소했다. 스테인리스 냉연광폭강대의 중국산 수입비중은 41.6%를 기록했다. 평균 수입단가는 2,463달러로 전월대비 249달러 낮아졌다.

 

□ 한국향 STS 오퍼, 주변국 대비 "또 우리만 높아?"

최근 한국향으로 제시된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이 주변국 대비 최대 300달러 가까이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니켈이나 합금이 한국향으로 더 들어간 것도 아닌데, 같은 제품이 행선지가 한국이란 이유로 높게 제시되는 이유는 AD 규제 영향이 가장 크다. 

□ 극심한 체증..흥미 잃은 시장

2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극심한 판매 정체로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1년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시황으로 유통업계의 활기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바닥인듯 바닥이지 않은 시장가격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2-3] 시장 및 업계 동향 클리핑

☞ 현대비앤지스틸, 브랜드 통합에 따른 보호필름 변경
☞ 제일스텐철강, 양주 은남산단에 투자협약 체결
☞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 중개사, 6억 달러 규모 니켈 사기
☞ 티플랙스, 판재 부문 승부수 띄운다
☞ 튀르키예 Eti Krom, 크롬 수출 중단
☞ 현대비앤지스틸, ´22년 매출 증가 불구 이익 감소
☞ Vale Indonesia사, 25억 달러 규모 페로니켈 제련소 착공
☞ Nornickel사, ’22년 영업이익 17% 감소
☞ 난징둥진, 260만 톤 STS 복합신소재 공장 건설
☞ 티플랙스, ´22년 매출·이익 모두 증가
☞ STS 열연 수출, 대체생산·임가공용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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