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차 스테인리스 시장은 원료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약세장 전환과 수입재 대량유입, 판매 부진 여파로 하락으로 연초 영업을 출발했다. 관련업계는 1월 영업과 관련하여 빨라진 구정 연휴 영향 등으로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재와 국내산 제품 모두 가격이 인하되어 제시된 가운데 판매 부진에 따른 가격약세장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니켈은 주초반 톤당 3만 달러대를 넘어선 이후 다시 3만달러대 밑으로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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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곽 드러낸 1월 STS 유통 단가 방향성

1월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이 하락 국면에서 결국 윤곽을 드러냈다. 월초 방향성은 니켈의 가격 강세장에도 판매 부진과 재고 부담, 환율 하락 영향 등으로 결국 하락으로 가닥이 잡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월 영업이 지난 2일부로 본격화되면서 단가는 하향 조정되어 제시됐다. 수입재와 국내산 모두 판매단가는 지난 12월 대비 낮아졌다. 이미 지난 연말 기간 이월판매 물량의 가격이 현실화 됐다는 설명이다. 

□ 나 홀로 질주 316L강..몰리브덴 가격 급등 영향

몰리브덴 가격 강세로 국내외 밀들의 316L 스테인리스 엑스트라 단가가 인상됐다. 먼저 몰리브덴과 페로몰리브덴 가격은 지난해 8월 초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여기에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몰리브덴 함유 특수강종의 단가도 초강세장을 형성하고 있다. 

□ [1월 전망-STS] "이 순간 언젠가 본 것만 같아"

앞다퉈 치고 나가려는 검은 토끼들의 질주로, 계묘년 연초 유통가격은 예상대로 주저 앉았다. 포스코재와 수입재 구분할 거 없이 가격방어선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포스코의 1월 주문투입분 유통향 가격 인하와 사전에 예고된 1월적 한국향 오퍼가격 및 원달러 환율의 약세장 전환이 시장에 시그널을 준 셈이다.  

□ STS 열연 생산 두 달 연속 1만톤 이하 기록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침수 사고 발생 이후 11월까지 월 생산량은 1만톤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스테인리스 열연 생산은 8,355톤으로 전월대비 12.4%, 전년동월대비 95.5% 급감했다. 지난 11월 스테인리스 열연 전체 판매량은 1만 6,845톤으로 전월대비 29.5%, 전년동월대비로는 82.3% 급감했다. 열연 통계에는 블랙코일도 포함되어 있다.

 

□ 내수·수입 엇갈리는 판매 '희비'

1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활력이 넘치기 보다는 조용한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연초 업체들이 1월 판매단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매입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가격이 낮은 수입재로 판매 선호도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9만톤 넘어선 STS 판재 수입 '가격 직격탄'

스테인리스 판재류 수입이 9만톤대를 넘어섰다. 11월에 이어 12월에도 판재 수입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9월 포스코 침수 사고 이후 공급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이 높아지면서 수입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보인다.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점을 간과하고 내수 물량 공백 공포로 너나 할거 없이 수입 계약에 나서면서 물량 자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해외법인 물량도 감안해야 하지만 그 비중은 전체 수입재에 비하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1] 시장 및 업계 동향 클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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