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강관 시장의 판매 흐름은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원소재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어 수요가들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관 및 배관재의 저가 할인 제품이 출현하기도 해 시장 관계자들은 이달 중순 시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지난주 국내 강관 시장의 소식들을 요약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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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S 배관 업계, 11월 공급價 방향성 고심
최근 니켈 가격이 톤당 2만 4천달러대로 급등해 포스코 STS 열연의 단가 인상 명분이 충분한 상황이지만, 국내 수요 침체로 원료 가격 인상분을 코일 판매 가격에 제대로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연쇄적으로 STS 배관 업계는 12월 포스코의 STS 열연 공급 가격 변동 가능성과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 하면서 단가 인상 적용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 구조관 업계, 3분기 국내 판매 올해 최악
올해 3분기 국내 제조사들의 구조용 강관 생산량·판매량이 분기 최저치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구조용 강관의 국내 판매는 1분기 48만톤, 2분기 45만톤, 3분기 42만톤을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 감소는 하절기 비수기 영향과 가을 장마,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현대제철 당진 파업 장기화···강관 가격 운명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게릴라 파업으로 인한 소재 공급 불안에도 불구하고 판재류 유통 업계의 판매 가격 약세가 지속 중이다. 이에 강관 업계는 강관 단가 하락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월 중순 시작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게릴라 파업은 1열연·2열연·후판 공장까지 공정별 가동 재개와 중단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원소재 시황] 꿈쩍 않는 수요, 판재류 유통價 주목
유통 시장 내 탄소강·STS 판재류 판매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이번 주 판재 제품의 시중 거래 가격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가 수입 코일의 국내 유입으로 수요가들의 구매 관망이 이어지고 있어 강관 업계는 탄소강·STS 시장의 시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건설 수요 시장의 저조한 매기(買氣)로 STS 강관 제조사들 역시 인상 시기를 놓고 고심에 들어갔다.

□ 열연 임가공비 껑충··· 강관 업계 “단가 현실화 필요”
최근 열연 SSC들을 중심으로 임가공비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관 제조사들의 제품 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열연 SSC들을 중심으로 임가공비가 계속해서 낮은 수준에 머물 경우, 국내 열연 SSC들의 가공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슬리터와 시어는 인상 이후 각각 톤당 3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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