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세아제강의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조43억1,400만원(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 및 영업이익 1,730억4,400만원(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북미 오일&가스(Oil&Gas) 산업 호황으로 에너지向 강관 시장 수요 대비 현지 공급 여력은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졌고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와 가격 상승에 기인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관리 노하우와 강한 교섭력에 기반한 가격 인상, 여기에 미국 현지 생산법인(SSUSA)의 공급량 확대 등이 3분기 이익 증가의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세아제강의 3분기 별도 기준 경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469억2,800만원(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 및 영업이익 496억1,900만원(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의 실적 개선이 뚜렷했던 배경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인상 등 적극적 영업 전략 추진과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向 강관 등 고수익 제품 수익성 확대가 영업익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제강지주 및 세아제강은 앞으로의 산업 전망과 대책에 대해 “에너지 산업 여건은 낮은 수준의 재고량,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거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원에서의 공급 극대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에 올해 시추 활동 급증 후 내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OCTG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상당 기간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회사 측은 4분기에도 높은 판매량과 가격에 기인해 견조한 매출과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LNG·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의 대규모 수주 이후 생산 및 출하를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매출 및 이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LNG·해상풍력 프로젝트 이익 기여는 지속 증가해 중기적으로 세아제강지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CCUS와 수소 등으로 구성된 저탄소 솔루션 시장에서의 선제적 Pipe solution 개발 및 공급을 통해 미래 시장을 조기 선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