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교스틸이 21일, 2030년 일본의 순환강 비율(CSR=Circular Steel Ratio)」이 67.2%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해 공개했다.

순환강 비율은 도쿄스틸이 독자적으로 정의한 개념으로 일본에서 생산 된 철강 제품 중에 몇 %가 국내 발생 철 스크랩에 기반한 것인가를 나타낸 것이다.

일본에서 발생한 철 스크랩이 수출하지 않고 일본에서 모두 사용되었을 경우 2030년 철 스크랩 수요의 99.6%를 일본산 스크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동사는 도시광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관점에서 “과거의 공공투자를 통해 건축물·인프라 형태로 철을 보유하게 된 국가가 앞장서서 순환 강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침을 내놓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쿄제철은 21일 , "2030년, 철강 자원 순환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공표했다. 경영관리본부(본부장: 쓰다 소이치로 총무부장 겸 구매부장)를 중심으로 발족한 ‘스크랩 연구팀’이 이를 취합했다. 리포트는 다이제스트판과 상세판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30년 철강 내수는 5,385만 톤으로 추정했다. 품종별 수요량을 제강 방식별로 배분한 결과, 전기로 제품(주물 제외)의 내수 비중은 60.9%로 에상됐다. 

한편, 2030년 철 스크랩 발생량은 3,826만 톤으로 예상됐다. 이중 고급 스크랩은 1,726만 톤, 저급 스크랩은 2,100만 톤으로 예상했다. 고로와 전기로, 주물 부문의 스크랩 필요량을 추정한 뒤 스크랩 외부 조달 수요량과 시중 공급량을 고급·저급 스크랩으로 나누어 전망했다.

그 결과, 수급 비율은 고급 스크랩이 87.5%, 저급 스크랩이 106.9%로 추정됐다. 고급과 저급을 합산할 경우 전체 수요의 99.6%를 국내 발생 스크랩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것이 도쿄스틸의 설명이다. 

이 결과, 국내에서 발생한 철 스크랩을 원료로 생산되는 철강 제품은 3,620만 톤이며, 철강 내수 5,385만 톤 가운데 67.2%를 ‘순환강’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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