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인천공장 70톤 80톤 전기로 보수를 확정했다. [사진]현대제철 인천공장

 

수도권 철 스크랩 시장에 수입과 보수가 변수로 떠올랐다.

동국제강에 이어 현대제철도 인천공장 보수를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11월2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70톤과 80톤 전기로의 보수에 들어간다. 이번 보수로 이 회사의 하루 철 스크랩 소비량은 5,000톤정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에는 수입도 인천공장에 집중될 예정이어서 국산 스크랩 구매력 저하가 예상된다. 수입업계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11월에만 약 4만 여톤의 수입 스크랩이 도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한달 평균 수입량은 2만~3만 톤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4만 여톤의 수입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는 7~8카고의 철 스크랩이 하역 준비 중이다.

한편 동국제강도 인천 100톤 전기로 보수에 들어간다. 동국제강은 120톤 전기로의 가동률을 높일 예정이어서 철 스크랩 소비량 감소는 두드러지지 않겠지만 철 스크랩 시장에 주는 심리적 요인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0톤 전기로는 고급 단척 중심으로 조업을 하기 때문에 일부 등급에는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