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운영하는 철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HCORE STORE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페이원(Pay-One)’ 보증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 가운데, 판매 파트너인 새한철강(사장 김영준, 전북 익산시 오산면 무왕로 2길 272번지)이 해당 서비스를 적용한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온라인 철강 유통의 안정성과 신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번 거래는 철강업계 디지털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한철강 김영준 사장을 만나 HCORE STORE 입점 배경부터 페이원 서비스의 활용 경험, 향후 기대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HCORE STORE에 입점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김영준 사장> HCORE STORE는 수수료 없이 오픈마켓 형태로 판매 파트너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오프라인 외에도 추가적인 판매 채널이 하나 더 생긴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Q> 신용보증기금 페이원 서비스를 처음 이용했다고 들었다. 실제 거래를 진행해 보니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나?
김영준 사장>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상에서는 현금 거래나 익월말 정산이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 거래 금액이 크다 보니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다.
그런데 온라인 상에서는 불특정 다수와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페이원 서비스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훌륭한 수단이라고 느꼈다.
서로 간의 ‘신뢰’가 관건이지만 공공기관 보증이 결합된 온라인 외상 시스템이 그 신뢰를 대체하는 셈이다.
Q> 기존 거래 방식과 비교했을 때, 페이원 서비스가 어떤 점에서 달랐고 이에 대한 만족도는 어땠나?
김영준 사장> 1~2개월뒤 정산되는 구조로 기존의 외상시스템과 비슷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돈 떼일 걱정 없이 안심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판매자는 안정성을 확보하고, 구매자는 자금 여유가 생겨 부담이 줄어드니 향후 페이원 인지도가 높아지면 중장기적으로 거래량도 자연히 늘어나고 온라인 거래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Q> 보증 신청과 승인 과정은 어렵지 않았나?
김영준 사장> 초기 세팅만 잘 해두면 전체 절차는 복잡하지 않았다. 보증 서비스 신청부터 심사, 승인까지 모두 HCORE STORE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실무자 입장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HCORE STORE 담당자와 판매 파트너 간의 소통이 원활하고 불편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다 보니 전 과정이 수월했다.
Q> 보증료(수수료) 부담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어땠나?
김영준 사장> 당초 보증수수료가 연 1~1.3% 수준인 데다가, 현대제철과의 업무협약으로 신보에서 0.3%포인트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3,000만 원어치를 거래하면 월 수수료는 많아봐야 약 3만 원 수준이다. 게다가 무담보라는 점에서 구매자 입장에서 체감 부담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앞으로도 페이원 서비스를 계속 활용하실 의향이 있나?
김영준 사장> 개인적으로 온라인 철강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 같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새한철강은 HCORE STORE에서 받은 홍보 자료 외에도 자체적으로 별도의 홍보물을 제작해 구매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페이원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런 방식이야 말로 온라인 철강거래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Q> 현장에서 느낀 개선점이나, 신용보증기금이나 현대제철(HCORE STORE)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김영준 사장> 현대제철이 HCORE STORE를 운영하는 판매 파트너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HCORE STORE가 앞으로도 상생의 플랫폼으로 남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