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7월 스테인리스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니켈 가격은 기존에 가격 급등을 유발했던 뉴칼레도니아 소요사태, 인니 광석 쿼터 발급 지연, 美 금리인하 기대 등의 변수가 해소되며 하향 안정세로 접어든 반면, 3분기 페로크롬 벤치마크 가격 및 몰리브덴 가격은 상승을 보이며 주요 원료들의 가격 변동요인이 혼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테인리스 시황도 국가별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밀의 경우 전월비 가격 인상 발표를 단행한 반면, 일본 外 해외 주요밀의 Alloy Surcharge는 소폭 하락 조정되었고, 중국의 무석 및 불산 등 주요 유통시장의 거래 가격은 하락과 반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방향성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포스코는 국내 시장 분위기는 포스코의 6월 가격 인상과 수입재의 한국향 오퍼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상분 반영이 더딘 상황이며,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7월 가격을 인하할 경우 후속으로 무차별적인 시장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스코는 본격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돌입한 내수시장의 안정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7월 가격을 동결했다. 포스코는 이후 원료가격 추이와 수요산업 여건 등 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산업별 맞춤형 가격 대응 정책으로 국내 시장을 지속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손연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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