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 본사를 둔 리버티스틸이 최근 KG스틸과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루마니아 갈라티제철소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동부제철이 투자한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는 2기의 전기로와 박슬라브 연속 주조기 및 열간압연기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300만톤 규모의 조강 능력과 285만톤 규모의 완제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버티 기술부문 역시 동부제철 전기로 열연 설비가 탄소배출량과 에너지 효율성, 비용과 운영 유연성 및 제품 생산 범위에서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리버티스틸은 루미나이 갈라티제철소에 이를 이전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효율 저탄소 전기로 생산체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버니스틸 그룹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Sandip Biswas는 이번 KG스틸의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 이전 설치가 저탄소시대 현대적이고 유연한 철강 공장을 만들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한편 KG스틸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당진 열연 전기로 관련 설비를 906억 원에 영국계 리버티스틸 그룹(Liberty Steel Group)의 루마니아 갈라티제철소 운영 법인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매수자인 갈라티제철소 운영 법인의 옵션 행사를 미반영한 금액으로 국내 재가동 등을 포함한 옵션 행사시 계약금액이 증가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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