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포모사(Formosa Ha Tinh)가 최근 가격경쟁력을 개선해 수출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1 일, 포모사는 중국 업체를 통해 파키스탄으로 SAE1006 열연코일 1만 톤을 톤당 560 달러(CFR)에 판매했다. 파키스탄으로의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같은 날 중국산 SS400열연 가격이 톤당 545(CFR)였음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주의 경우 EU로 12월 선적 열연 2~3만 톤을, 인도로 4~5만 톤을 판매했으며, 가격은 톤당 510~520달러(FOB)을 기록했다. 인도 바이어와의 협상은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베트남 현지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포모사가 수출을 통한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포모사는 12월적 열연 내수가격을 톤당 593달러(CIF)에서 톤당 560~570달러(CIF)으로 인하했으며, 최근 포모사 열연 성약가격은 톤당 530~540달러(CIF)였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오는 17일이나 18일에 발표될 1월적 내수가격은 톤당 525달러(CIF)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 시장 침체로 현지 철강업체들은 감산을 단행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철강사 호아팟만 해도 고로 4기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포모사의 경우 아직 고로를 중단했다는 소식은 없다. 다만 당사는 설비 가동률을 30~40%로 유지한 채 수출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시장 수급 균형을 위해 15% 감산을 실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시황이 악화되면 포모사도 고로 1기 중단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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