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Binh Dinh성에 새로운 철강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에서는 기존 철강사들이 수요 침체 때문에 설비 가동을 중단하는 상황에서 신규 철강공장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Binh Dinh성 당국은 Hoai Nhon지역에 Long Son철강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은 540만 톤으로 판재류와 봉형강을 모두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53조 5,000억동(약 21억 5,000만 달러)이며 해당 투자금은 3단계로 나뉘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Binh Dinh성 당국은 Long Son철강산업단지와 연계해 Hoai Nhon지역에 항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Long Son철강산업단지가 Binh Dinh성의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현지 관계자들은 사업 추진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철강사들이 시장 펀더멘탈이 미약한 상황에서 생산을 중단하거나 감산을 단행하며 재고 정리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베트남 상사들은 Long Son철강산업단지를 제외하고도 향후 5년 간 연간 철강 생산능력 1,960만 톤이 추가될 계획인데, 이들도 실현가능성이 낮은 편이라며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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