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전문 제조 기업 넥스틸(대표 홍성만)이 지난 8월 29일, KS D 3507(배관용 탄소강관) 규격 개정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스틸은 이번 개정을 통해 기존 최대 규격인 호칭 지름 600(609.6㎜×7.9㎜)에 이어, 신규 호칭 지름 650(660.4㎜×8.7㎜) 규격이 KS에 공식 등재되는데 기여했다. 넥스틸은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경 26인치 ERW(전기저항용접) 조관 라인을 활용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신규 KS D 3507 호칭 지름 650 ERW 강관의 단독 생산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넥스틸 관계자는 이번 KS 개정이 단순한 규격 확대나 시장 수요 반영이 아니라, 자사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설비를 통한 현실적 실현 가능성에 기반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넥스틸은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업계 내 선도적 기술력과 독창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이번 개정 과정에서 넥스틸 품질보증팀의 안창기 팀장과 김철수 차장은 기존 업무를 병행하면서도 2년에 걸쳐 개인 시간을 투자해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규격 개정을 넘어, 현장 실무진의 자발적 혁신과 끈기로 국가 표준을 새롭게 개정한 사례로 기록됐다.
넥스틸 김이용 부사장(품질본부장 겸임)은 “이번 KS 규격 개정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현장 직원들의 헌신과 도전 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 혁신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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