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CI
◇포스코홀딩스 CI

포스코홀딩스가 8월 5일자로 일부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와 관련해, 그룹사 내부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는 연이은 사고 발생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며, 송치영 포스코홀딩스 안전특별진단 TF 팀장이 포스코이앤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이동호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보건·환경(HSE) 부소장은 포스코이앤씨 안전 담당 사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 후임으로는 신명찬 설비기술부장이 HSE 부소장에 임명됐다.

올해 들어 포스코그룹 산하 사업장에서는 총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만 4건이 발생했으며, 광양제철소에서도 1건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에서는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작업자 추락 사고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 및 대구 주상복합 현장 작업자 추락 사고 △7월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현장 작업자 끼임 사고 △8월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 작업자 감전 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 7월 14일, 집진기 철거 작업 중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잇따른 인명 사고가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포스코이앤씨와 관련해 건설 면허 취소 및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모든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추가 제재 방안도 강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연이은 인명 사고와 관련해 그룹 내 일부 인사와 보직 조정을 5일 시행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스코홀딩스 인사(8월 5일부) -

◇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신임 대표이사 (前 포스코홀딩스 안전특별진단 TF 팀장) 
이동호 안전 담당 사장 보좌역 (前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보건·환경(HSE) 부소장)

◇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명찬 안전·보건·환경(HSE) 부소장 (前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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