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관 및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 금강공업(대표이사 전재범)은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대규모 생산 공장을 신규 인수하고, 이를 모듈러 전용 생산 기지로 전환해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금강공업이 미래형 건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한 모듈러 건축 부문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금강공업이 신규로 인수한 보은 공장은 27,107㎡(약 8,200평) 부지 규모로, 연간 약 1,000개 모듈 생산이 가능한 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부지는 중부권 내륙 물류의 요충지에 위치해 접근성과 운송 효율성이 뛰어나, 금강공업의 모듈러 생산체계에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해당 부지를 전면적으로 모듈러 건축 전용 라인으로 특화하고,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금강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문정동 사옥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는 단순한 자산 재배치가 아니라, 고정 자산을 생산성 높은 실물기반 투자로 전환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금강공업 관계자는 "보은 공장은 금강공업 모듈러 건축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이자, 향후 전국 단위로 확장될 모듈러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 개발과 생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에듀, 헬스케어, 공공임대 등 다양한 분야에 대응 가능한 고품질 모듈러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강공업은 최근 OSC(Off Site Construction)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모듈러 건축의 표준화 흐름에 맞춰 생산 체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건축 해법으로 모듈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보은 공장 인수는 금강공업이 미래형 건축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투자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금강공업은 향후에도 전국 단위의 생산·시공 네트워크 확충과 함께 모듈러 건축 전용 기술 R&D, 스마트 팩토리 기반 자동화 구축 등을 통해 모듈러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금강공업 변인섭 사업부장 "강관부터 모듈러까지! 철강 건축 솔루션 제공할 것"
- 금강공업 "과천의 미래, 기업·인재 함께 하는 환경 조성되어야"
- 부산 STS 상수도관 유통 A사, 근로자 작업 중 사망 사고 발생
- CF 인더스트리스, 美 루이지애나 CCS 프로젝트 본격 실행
- 캐나다 OCTG 제조 업계, 멕시코·한국 등 5개국 반덤핑 제소
- 테나리스, 수리남 해상 유전에 4.7만 톤 규모 유정관·송유관 공급
- 폭우 휩쓴 자리, '복구·보강' 수요에 강관 단기 특수 기대감↑
- 튀르키예 강관 제조사 '에르지야스 첼릭', EU 수소 파이프라인 수주
- KBI그룹, 라온저축은행 인수로 금융업 전격 복귀
- [7-4 강관] 더딘 판매 분위기, 휴가철 앞두고 숨고르기
- 美, 멕시코산 탄소강 각관 반덤핑 최종 판정···최대 14.03% 부과
- 코린스 파이프웍스, 그리스-북마케도니아 수소관 수주
- 모듈러 전문 '엔알비' 코스닥 상장···사업 확대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