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개정안이 3월 26일부터 발효되며, 4월 1일부터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무관세 수출 쿼터가 줄어든다. 열연강판은 전년 대비 약 14%, 후판 5%, 냉연강판은 1%가량 축소된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철강사 입장에서는 대(對)EU 수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약 58억 달러(한화 7조 8,000억 원)를 투입해 미국에 전기로 기반 제철소를 신설, 연간 열연 65만 톤, 냉연 205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그룹 차원의 현지화 전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경영 악화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극한의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섰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기술 고도화를 통한 미래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장인화 회장은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초격차 기술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고부가 제품 생산기술 확보 및 혁신제품 개발을 통해 철강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넘어서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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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철강 쿼터 축소...韓 열연 14%, 후판 5%, 냉연 1%↓
4월부터 유럽연합(EU)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한국 철강 물량이 줄어든다. EU는 25일(현지시간) ‘특정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개정 규정’을 확정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개정안은 26일부터 발효되며,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 中 부양책·감산 기대감 빼꼼...한국향 열연 오퍼 소폭 ‘반등’
최근 중국 내 감산 발표와 함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철강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다만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 심리만으로 시장 반등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현대제철, 美 제철소 건설...‘열연 65만 톤·냉연 205만 톤’ 생산 목표
현대제철이 미국에 약 58억 달러(한화 약 7조 8,000억 원)를 투자해 전기로 기반의 제철소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자동차 생산 확대 전략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현지 공급망 구축 차원에서다.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초격차 기술로 대내외 위기 돌파”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주재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철강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은 고부가 제품의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혁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 상장 열연 코일센터, 2024년 손해만 보고 팔았다
지난해 상장 열연 스틸서비스센터(SSC)들의 수익성이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유통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이 맞물리며 전반적인 경영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비상 경영' 선포한 현대제철...전사 희망퇴직 단행
비상 경영에 나선 현대제철이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근 경영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비상 경영의 일환이다. 지난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만 50세(1975년생 포함) 이상 일반직, 연구직, 기술직 직원이다. 만 60세는 제외된다.

▢ 조선 빅3, 13년 만의 동반 흑자…올해도 '맑음’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모두 지난해 나란히 흑자를 기록하며 13년 만에 동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된 데다 철강 원자재 가격 하락, 생산 효율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협상 중...“美 정부 설득”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제철은 미국 US스틸 인수가 미국 철강산업 및 제조업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미국 정부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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