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국내 판재류 업계가 시장 가격 정상화 의지를 내비췄다. 최근 중국산 열연 및 후판 수입이 주춤해졌다고 하지만 시중 유통가격은 여전히 하방압력에서 벋어나지 못했기 때문.
이를 두고 국내 고로사들은 유통향 열연 가격을 동결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전반에 더 이상 가격 하락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아울러 컬러강판 메이커들은 몇 달간 누적된 원가 부담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의사를 가격 인상 공문으로 대신한 가운데 냉연도금 단압밀 또한 7월 시장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철강업계의 예상대로 리버티스틸의 KG스틸 전기로 열연공장 재가동 결정이 2달가량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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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I] 각오한 7월 열연시장...예상보다 덜하길
스틸앤스틸 철강연구소가 조사한 열연업계 경기실사지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다수가 지난 6월 시장이 전반적으로 힘들었다고 평가했으며, 7월 시장은 이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규 수주와 매출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어 하반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 포스코그룹, 2030년 시가총액 200조 목표…그룹미래 비전 제시
지난 1일 포스코그룹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 [7-1 열연·후판 동향] 오르길 바라는 판매자, 하락 기다리는 구매자
7월 첫째 주 열연 및 후판 유통시장은 안개 속이었다. 직전달 공급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메이커와 시장 수요를 살피는 유통업계가 각자의 길을 걸어나갔다. 일단, 메이커들은 7월 가격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 모양새다.
▢ 숨고르는 中 열연·후판 오퍼價...무대응 1급밀, 신중한 2급밀
지난주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던 중국의 열연 및 후판 수출 오퍼가격이 횡보했다. 중국 밀들의 오퍼가격이 한계원가에 근접한 만큼, 현재 가격이 바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상하이선물거래소 열연 선물가격이 요동을 치면서, 2급밀 열연을 취급하는 무역업체마다 오퍼 가격 산정에 신중한 모습이다.
▢ 포두강철 GI 수출 오퍼가 인하...3개월만
중국 포두강철이 용융아연도금강판(GI) 수출 오퍼가를 3개월 만에 인하했다. 철강업계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해 판매 진작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 리버티스틸, 당진 열연 전기로 재가동 의지 여전
업계의 예상대로 리버티스틸의 KG스틸 전기로 열연공장 옵션행사 기한을 연장했다. KG스틸은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 관련 설비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리버티스틸의 매수자 옵션행사(부지 임대 등) 기한을 당초 6월 26일에서 오는 8월 2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 현대제철, 6월 '유통향 열연' 2만 원 인상 마감
현대제철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유통향 열연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6월 출하분 유통향 열연을 톤당 2만 원 인상한 가격에 계산서를 끊었다. 이로써 두 달간 총 3만 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6월 수입산 열연 물량 20만 톤 턱걸이...49개월만
6월 수입산 열연 유입량이 20만 톤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상당수가 일본산 열연이다. 한국철강협회 수입 실적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국내로 유입된 수입 열연광폭강대(이하 열연)는 20만 4,636톤으로 집계됐다.
▢ [7월 전망-열연·후판] 중국산 공백...빈자리를 꿰차라
6월 한 달간 국내 열연업계의 가격 인상시도는 무산됐다. 메이커의 판매 단가 인상 속 유통업계의 호가 인상시도가 매주 반복됐지만, 빈번히 무산됐다. 그럼에도 7월 국내 열연업계는 보다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7월 전망-패널] 바람 잘 날 없는 시장, 한숨만 푹
7월 패널 업계는 고금리·고가 원소재·신규 수주 감소라는 삼중고를 겪으면서 전에 없이 요동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패널 업계는 7월 건설 침체에 대한 위기 의식이 커지면서 이달 목표 판매량 달성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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