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탄소강 판재 시장은 각기 다른 가격 정책에 맞춰 시장 분위기를 살폈다. 일부 가격 대응이 있었던 품목의 경우 여전히 바닥을 찾는 움직임을 보였던 반면, 후판 시장은 3주 연속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메이커와 유통업계의 인상 기조가 강했던 열연 시장은 조금씩 호가 반영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다만, 판재 시장 전반에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성급하게 나서기보다는 방향성이 나오기까지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만큼, 6월 말까지는 가격적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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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7월에도 광양제철소 정기 대보수 진행
포스코가 당초 계획한 수리 일정에 따라 6~7월 광양제철소 대보수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2월부터 4개월 일정으로 진행해 온 4고로 개수와 4월부터 시작된 2열연공장 합리화 공사가 6월 중 마무리될 예정된 가운데 광양 1열연공장과 2냉연공장이 대보수 바통을 이어받는다.
▢ 中 열연·후판 오퍼가, 떨어졌는데 안 떨어졌습니다
중국산 열연 및 후판 수출 오퍼가격이 하락했다. 그렇지만 체감상 매입단가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유지해서다. 11일 수입업계에 따르면 중국 2급밀의 열연코일(Q235B, 8월적)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35~538달러(CFR, 5폭 엑스트라 별도, 한화 약 74만 2천 원)를 제시했다
▢ KG스틸, 알코트 대신 ‘갈바륨강판’ 집중 생산 체제 구축
KG스틸이 갈바륨강판(SGL)의 설비를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아연도금라인 품종 전환에 나선다. 앞서 지난 5월 30일 KG스틸은 총 500억 원을 들여 표면처리설비 신설. 아연도금라인 합리화, 9Gw 태양광 설비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상공정 수리 몰린 5월...고로사 외판용 열연 생산·판매 주춤
포스코와 현대제철 두 고로사의 열연 외판 물량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양사의 열연 생산‧판매 실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월 한 달 두 고로사의 외판용 열연 생산량은 전월 대비 8.6% 감소한 84만 5,000톤으로 집계됐다.
▢ [BSI] 불안감 지우지 못한 6월 열연시장
6월 열연 시장은 가격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 5월 호가 인상에 대한 소기의 성과는 있었지만, 목표한 가격까지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 스틸앤스틸 철강연구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수요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6월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무뎌진 것으로 조사됐다.
▢ [6-2 냉연동향] 구매자와 판매자 간 '눈치싸움’
이번 주 냉연도금재 시장은 조용했다. 모 제강사가 공급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가운데, 시장 거래는 저조한 모습이었다. 국내 제강사 중 한 곳이 이번 달 출하분부터 일부 품목에 대해 톤당 3~4만 원가량 인하하기로 유통업계에 구두상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기에 다음 주까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