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이 2023년 철근가공단가 조정 방침을 확정 짓고 이를 시장에 알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자사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철근가공단가 인상을 골자로 한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시점은 3월 1일, 인상폭은 2,000원이다.
기존 현대제철이 제시한 2022년 연간 철근가공단가가 5만 8,000원인점을 감안하면 금년 연간 가공단가는 6만 원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와 달리 기존 계약에는 소급적용 되지 않고 신규 수주 물량에만 적용된다. 아울러 금번에는 특수형상 등 가공난이도에 따라 별도의 단가협의가 가능하도록 조항을 추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저임금 등 가공비 인상에 대한 당위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요인들을 반영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인건비 부담이 커진 철근 가공업계의 처지를 일부 공감하고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연간단위로 가공단가를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김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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