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열연 가격 상승과 환율 등에 따른 부담으로 열연업체들에 이어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도 3월 가격 인상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주춤해져 있는 수요시장 분위기 영향으로 업체별 수주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인상 가격 적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제기되는 모습이다. 지난 2월 넷째 주 판재류 시장의 주요 뉴스를 살펴본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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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도금업체들이 1월에 이어 3월에도 가격인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를 비롯해 동국제강, KG스틸 등 국내 주요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은 3월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판매 가격을 톤당 3~5만원 수준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열연 등 소재 가격 인상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부담이 가중됐고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실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춤해져 있는 수요가 부담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영국 리버티스틸이 KG스틸로부터 인수를 결정한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에 대해 국내 가동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당초 리버티스틸은 전기로 열연설비를 루마니아 갈라티제철소로의 이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리버티스틸의 산지브굽타 회장이 이전설치에 다른 설비 손상과 비용 부담 그리고 루마니아 현지의 높은 에너지 비용 등을 고려해 국내 가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판재류 가격 인상을 지속했다. 뉴코어와 클리블랜드 클리프사 등은 판재류 가격을 종전 대비 숏톤당 100달러 인상하고 열연코일 최소 목표 가격을 숏톤당 1,000달러로 설정한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US스틸 역시 판재류 가격을 숏톤당 100달러 인상하는 등 미국내 판재류 가격 인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철강 제조업체들의 개보수를 마치고 속속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생산량 증가로 중국 철강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춘절 이후 철강 전방산업의 조업재개 가속화와 활발한 재고 보충 활동, 투기성 수요 증가로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중국 철강 가격도 상승했으나 생산 역시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철강 가격은 단기적으로 고점에서 혼조 양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열연 및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유통향 출고 지연이 2월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제철 판재류 제품 판매 대리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당진제철소 파업 유보 이후 주문량 대비 입고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체나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주문량에 비해 실제 입고량은 60~7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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