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가 한 주 만에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두 달 가까이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약 11만 2,300톤으로 파악된다. 지난주 대비 1,700톤가량이 줄어들었으나 10만 톤 내외 재고 수위에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수준의 재고가 지속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영향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나타나고 있으며, 반대로 그만큼 시세가 낮아져 수익률이 줄어들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동시에 제기되는 중이다.
추후 재고 향방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화물연대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거래가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저가 오퍼가 제시됐던 지난달 계약 물량이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의견이 상충되기 때문에 재고 추이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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