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니켈 수요가들이 가격 지표를 LME에서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니켈 수요처이기도 한 중국의 수요가들이 생산업자들에게 내년부터 니켈 공급분의 가격 지표로 LME가 아닌 상하이 선물거래소 가격을 쓰라고 요구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중국의 니켈 수입업체들이 절대적인 우위 입장을 사용해 니켈 생산업자에게 이런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같이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니켈을 비롯한 금속의 국제 거래는 통상적으로 런던 금속거래소(LME)의 가격을 지표로 삼아왔다.
올해 3월 LME 거래소에서 발생한 니켈 거래 중단 사태와 그로 인한 거래량 급감과 함께 거래소에 대한 신뢰 하락 등을 이유로 상하이 선물거래소로 가격 지표 기준을 바꾸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의 니켈 수입업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LME의 위상추락은 물론이고 니켈 거래가 더욱 유동성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의견도 상당하다. 일단 중국 니켈 수요가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월 LME 니켈 거래 취소 사건 이후 LME의 경쟁 거래소들이 LME 인수 의향을 타진했던 것으로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특히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는 LME를 소유하고 있는 홍콩 거래소(HKEX)로부터 LME를 인수하기 위해 접근을 한 바 있다고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인수 제의는 거절됐지만, 다시 인수 시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의 경우 LME가 매물로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지만, 향후 매물로 나오게 될 경우 인수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란 추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145년의 전통을 가진 LME 거래소는 올해 3월 청산의 니켈 숏 스퀴즈의 여파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LME 니켈 시장은 아직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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