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강관사가 4분기 판매계획을 수정한 가운데 대부분 강관사는 판매계획 수정을 고민중이거나 수정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판매부진으로 지난 2~3분기에 가동시간 조정을 통해 생산량을 조절해왔다.

그러다가 최근 세아제강과 휴스틸이 내수판매는 10~20% 축소하고, 수출은 5% 확대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 이는 하반기 불투명한 시장전망 때문.

최근 수요가 대폭 감소한 데다가 강관 공급량까지 확대되어 판매경쟁이 심각한 상황. 게다가 굵직한 건설사업이 하반기말이나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올해 말까지 별다른 강관수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건설산업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SOC 사업도 대폭 축소되거나 중단되어 강관업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러나 강관업체 관계자는 "시장전망이 안좋은 것은 사실이나 다른 업체처럼 판매계획을 조정하긴 힘들다"면서 "올해 목표를 낮게 잡았기 때문에 판매량을 줄일 여력이 없어 목표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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