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강관 수입량은 36만4,075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금액 역시 대폭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59.8% 6억4,16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산 수입량이 급증했기 때문.

중국산 강관 수입량은 작년 상반기 9만6,903톤에서 올해 상반기 21만8,110톤으로 125.1% 급증했다.

중국은 7월 1일부터 용접강관과 무계목강관 수출환급세를 13%에서 각각 0%와 5%로 인하했다. 국내 업체들이 환급세 인하전 물량을 비축하고자 국내 수입량을 대폭 확대하면서 수입량이 급증한 것이다.

그러나 업계는 7월부터 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관은 주로 구조관 등 저가제품을 중심으로 수입되고 있는데 수출환급세가 제로화되면서 강관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각관의 경우 약 50달러 인상된 반면 국내 강관 시장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6월 강관 수입량은 8만3.574톤으로 전월대비 27,4%, 작년 동월대비 4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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