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 생산 라인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사상을 입었다.
20일 경북소방본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코크스 오븐 가스(COG)로 추정되는 기체가 누출됐다.
사고는 공장 내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외주업체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으며, 이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의 정확한 경위와 함께 현장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규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연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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