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전략회의 기념촬영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전략회의 기념촬영

KG스틸이 AI 자율 기반 제조공정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팩토리 M.AX 얼라이언스’ 2025년 신규 선도사업에 철강 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AI 팩토리 M.AX 얼라이언스’는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국내 1,000여 개 주요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초대형 협의체다. 지난 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략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했으며, 철강·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12개 업종의 대표 기업과 연구기관, AI 전문기업,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12개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선도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 중 KG스틸은 전기주석도금강판(TP) 제조공정의 AI 기반 자율제어 시스템 개발을 맡아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6개월 동안 2단계로 사업을 추진한다.

KG스틸은 연간 50만 톤 규모의 국내 최대 TP 생산능력과 고도의 극박 압연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를 주관하게 되었다. TP는 수출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 수출 주도형 제품으로, 인체 무해한 특성 덕분에 식음료 및 산업용 포장용기에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전략회의에 참석한KG스틸 박성희 대표는 “이번 선도사업은 단순히 KG스틸의 AI 제조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며, “자동차, 조선, 건축 등 국가 기간산업을 지탱하는 철강업의 제조 공정을 기존의 경험 기반에서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G스틸은 이번 과제를 인이지, 앰버로드, 잉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충남테크노파크 등과 공동으로 수행하며, AI 기반 작업 자율제어율을 80% 이상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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