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계에 청룡영화상, 체육계에 체육대상이 있다면 철강업계에는 ‘철강상’이 있다. 철강상은 명실상부하게 철강업계에서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상이다.
철강상은 철강기술 및 기능인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처음 제정됐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철강상은 철강기술상, 철강기능상, 철강기술장려상, 철강기능장려상으로 나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4~5명 정도를 선정해 6월 9일 철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한국철강협회 회장상과 함께 부상이 주어진다. 2005년까지는 철강기술상 및 기능상 수상자에게 자녀 1인에 한해 대학 졸업 시까지 장학증서(약 4,000만 원 상당)가 수여됐고, 2006년부터는 철강기술상 수상자에게 1,000만 원,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있다. 철강기술장려상과 철강기능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42년간 총 174명의 철강기술·기능인에게 철강상을 시상해 철강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철강기술 및 기능 분야의 연구개발에 기여해 왔다.
2025년 기준 철강상 수상자가 가장 많은 업체는 포스코로 총 6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현대제철(구 현대하이스코 포함)은 27명, KG스틸은 17명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동국제강, 동국씨엠, 세아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 TCC스틸 등 총 19개 업체의 임직원들이 철강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은주 기자
kej@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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