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축 기자재 및 기술 산업 전시회인 2025 코리아빌드위크가 7월 30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건설자동화와 로보틱스 특별관부터 설계 및 시공, 건축자재, 인테리어, 모듈러 주택, 스마트홈 설비, 가구 등 약 700개 기업이 참가해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실물 중심 전시 구성과 체험형 콘텐츠로 인해 실수요자와 실무 관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주방·욕실 전시관에서는 LIVART, BEKJO, 자인, 한샘 등이  싱크와 수전, 욕실, 가구를 전시해 관람객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실제 설치된 부스 안에서 제품을 확인하거나 비교하는 체험이 가능했다. 

대형 마감재 부스의 위용도 인상적이었다. IL SOLE은 백라이트 조명으로 대리석 무늬의 깊이를 살린 패널을 전면에 배치해 발길을 붙들었고, NEST 부스는 블랙 하이글로시 세라믹 대형 타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PHOMI는 에코 점토 소재의 독특한 질감을 강조하며 친환경 고급 마감재로 주목받았다.

서진공영, 엠스틸 등은 실제 건물 외관 사례와 함께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샘플을 전시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모듈러 하우스 전시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큐브형 단독주택을 선보인 큐브홈, 고단열 복층형 이동식 쉘터를 구성한 IRUL, 전통 마루형 공간미를 살린 구정마루, 실버 주거와 모듈러 하우징을 결합한 다양한 주택 전시들이 눈길을 끌었다. 일부 공간은 신발을 벗고 직접 들어가 내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거주 상상을 가능케 했다.

KING KONG ALC 부스는 거대한 노란 아치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내부에는 단열·차음 성능을 강조한 ALC 블록이 배치돼 있었다. M-Board는 화이트보드 기능과 전자 제어 기능이 결합된 신개념 벽체를 선보이며 교육·사무용 공간 솔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외 기업들의 참가도 돋보였다. QATAR EXPORTS는 대형 미팅 공간을 마련해 중동산 철강, 석재, 전력 인프라 관련 자재를 소개했고, 중국관은 타일, 위생도기, 스마트 설비, 조명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합 전시했다.

이번 박람회에 스틸데일리도 현장에 직접 참가했다. 건설용 강재를 포함한 철강 자재의 흐름을 파악하고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시장 정보 교류를 위한 취재 활동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는 8월 1일 금요일에는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건설용 강재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건설 산업 환경에 대응해 건설용 강재 최신 기술 동향과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철강업계와 건설업계 간 협업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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