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코엑스에서 3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688개 기업이 2,330개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됐다.
개막 이튿날, 코엑스 A홀 입구는 전시회 입장을 기다리는 관계자 및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전 등록을 마친 방문객들은 빠르게 입장했으며, 현장 등록을 위한 줄도 길게 늘어섰다. 안내책자를 손에 든 참가자들은 기대감 속에서 전시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러 참가사들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강조했다. 삼성SDI는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전기차, 전동 공구, 드론 및 항공 모빌리티 등)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전기 상용차, ESS, 전기 선박 등 안정성과 긴 수명이 필요한 분야)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SK온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다양한 폼팩터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액침냉각기술을 알리는데 한창이었는데,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액침냉각은 SK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기술로, 기존의 공냉식이나 수냉식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기존 방식이 배터리 하부에서 냉각을 하는 방식이었다면, 액침냉각은 배터리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면 배터리 셀 전체를 절연성 냉각 용액에 담가 식히는 기술이다.

POSCO FUTURE M, LS, KUMYANG, 고려아연 등 배터리 소재 및 부품 기업들도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배터리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부스도 활기를 띠며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배터리 셀 및 팩 제조,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부자재 및 부품, 시스템 및 회로 S/W, 시험·인증, 재사용 및 재활용, 충방전 기술 등 배터리 산업의 전반적인 분야가 총망라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KOTRA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2025'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참가 기업들은 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을 찾은 한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 에너지 저장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온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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