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관 전문 제조 기업 넥스틸(대표 홍성만)은 지난 14일, 베트남의 해상풍력 전문 기업 IOW(International Offshore Win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국내 강관 업계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입산 제품의 저가 공세에 적극 대응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IOW는 베트남 국영 조선사 SVP Vietnam Company Limited의 계열사로, 해상풍력 발전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해양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호주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풍력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넥스틸과의 협력은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틸은 이미 해상풍력용 강관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번 MOU를 통해 단순히 국내 생산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및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동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넥스틸은 풍력발전 단지의 핵심 기반인 강관과 구조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넥스틸과 IOW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해상풍력 사업 관련 기술 협력, 공동 프로젝트 수주, 생산 인프라 확대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넥스틸은 강관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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