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열연·후판 2차 유통업체 A사가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유통업계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A사가 국내 주요 1차 가공센터들과 밀접하게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 전반에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원은 포괄적 금지명령을 통해 채권자들의 강제집행을 제한한 상태로, 향후 회생절차의 전개와 유통시장 파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중국산 및 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이 이달 말로 예고되며, 관련 업계의 긴장감도 한층 고조됐다. 현대제철은 유통 및 무역업체를 초청해 2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덤핑 마진 산정과 쿼터제, 가격약속제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중국산 후판에 대한 최종 판정은 8월 말로 예상되고 있으며, 베트남이 최근 중국산 열연에 최대 27.83%의 AD 관세를 확정하면서 한국의 대응 수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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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열연·후판 유통업체 A사, 기업회생 신청…업계 “충격파 상당”
최근 부산 지역의 열연·후판 2차 유통업체인 A사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관련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1차 가공센터들이 A사의 거채처로 다수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통업계의 유동성 위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 [7-3 판재] 답이 없다...수요 없는 공급
공급은 이어지지만, 수요가 받쳐주지 않는다. 판재류 유통시장이 ‘수요 실종’이라는 벽에 막혀 있다. 메이커들의 생산과 출하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통업계는 판매 부진에 속수무책이다. 수요업체들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발주를 미루고, 유통업체들은 늘어나는 재고에 발이 묶이고 있다.

▢ 후판 3사, 상반기도 어려웠다...단, 5월부터 조금씩 개선
상반기 국내 후판 메이커들의 생산·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부터 중국산 후판에 28~38%의 잠정 관세가 부과됐지만, 아직까지는 재고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국산 제품으로 본격 전환되지 못한 모습이다.

▢ 中 시장 ‘들썩’...한국향 열연 오퍼도 우상향 전환
지난주에도 중국 철강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부양 기대감과 원자재 가격 강세가 맞물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중국 밀들의 한국향 열연 수출 오퍼가격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열연 AD’ 소문 아닌 팩트로...현대제철, 2차 유통·무역업체와 소통 나서
현대제철은 지난 6월 19일 판교사옥에서 열린 1차 열연 반덤핑 설명회에 이어, 7월 15일 유통 및 무역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업계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열연’은 예비판정 임박, ‘후판’도 곧 최종판정
수입산 후판과 열연에 대한 반덤핑(AD)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판정을 둘러싸고 철강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후판에 대한 최종 판정은 오는 8월 말, 중국 및 일본산 열연에 대한 예비 판정은 이달 말에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 印, 철강 중간재 BIS 인증 일부 예외...그럼에도 “여전히 부담”
인도 철강부(Ministry of Steel)가 철강 원자재에 대한 인도표준국(BIS) 인증 의무화 조치 시행과 관련해 일부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장의 혼란과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 베트남, 중국산 열연 AD 판정...한국과 차이는?
베트남이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최대 27.83%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하면서, 유사한 시점과 조건에서 같은 품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한국의 움직임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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