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듐 레독스전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전문 기업 엑스알비(XRB)는 STS 강관 기업인 이렘의 음성 공장에서 생산 체제를 갖추고 11월 1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렘 음성 공장은 약 60,000㎡의 규모로 설계되었고, 이중 일부를 엑스알비가 사용해 연간 100MWh 규모의 ESS 생산을 목표로 하고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엑스알비는 음성 공장에서 부품 준비, 스택 조립, 시스템 통합, 검수 및 출하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스알비 관계자는 “이미 경쟁사 대비 3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스택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타사 대비 30~50%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라며 “향후 자동화 생산 설비를 통해 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음성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는 소형 신재생 발전 시스템부터 국내외 VPL 및 NWA용 유틸리티급 ESS, 해외 장기 ESS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엑스알비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로 인해 ESS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관련 시장 또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내외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명화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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