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롄(大连)상품 거래소가 원자재 투기 거래를 억제하기 위해 철광석 선물계약의 거래 한도를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동 거래소는 2023년 2월 22일부터 2023년 5월·6월·7월·8월·9월 인도 예정인 롱·숏포지션 철광석 선물거래에 대해 비선물기업 회원사나 한 일일 거래량이 1,000로트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타 일일 거래 허용한도는 2,000로트로 유지됐다. 다롄상품거래소가 규정한 1로트는 100톤으로 알려졌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5월 철광석 선물계약 가격이 21일 톤당 919위안(약 133.65달러)로 2022년 6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다롄 상품 거래소가 철광석 거래의 투기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다롄 상품거래소의 5월 철광석 선물계약 가격은 22일 0.38%, 23일 0.49% 하락했다. 다만 일부 플레이어들은 이번 조치가 철강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김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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