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줄며 5대 품목 재고 증가세 기록

 

12월 30일 기준 중국의 철근, 선재, 열연, 후판, 냉연 재고량은 전주 대비 3.3% 증가한 1,325만 4,400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시중재고는 888만 2,000 톤으로 전주 대비 4.4% 증가했다. 철근은 389만 8,600톤으로 전주 대비 1%, 선재는 64만 3,400톤으로 전주 대비 10.6% 증가했다.

열연은 203만 6,200톤, 후판은 112만 7,200톤, 냉연은 118만 6,700톤으로 전주 대비 3.3%, 0.6%, 1.5% 각각 증가했다.

생산자 재고는 437만 2,400톤으로 전주 대비 1.2% 증가했다. 철근 생산자 재고량은 179만 1,300톤으로 전주 대비 1.1%, 선재는 61만 7,200톤으로 전주 대비 10.6% 각각 증가했다.

반면 열연은 81만 1,200톤, 후판은 78만 1,500톤, 냉연은 37만 1,200톤으로 전주 대비 2.1%, 0.9%, 0.5% 각각 감소했다.

12월 넷째주의 경우 시장재고 증가세가 뚜렷한 편이었다. 생산자 재고의 경우 철근·선재와 판재류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지에서는 일부 수요가들이 춘절 휴가를 앞당기면서 거래량이 줄고 실수요·투기적 수요도 감소세를 기록함에 따라 재고 누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5대 품목 총재고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3%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5대 품목 수급 위축 국면 지속

 

12월 넷째주 명목소비량은 전주 대비 3.2% 감소했다. 열연만 전주 대비 2.2% 증가했다. 반면, 철근은 7.3%, 선재는 9.2%, 후판은 2.2%, 냉연은 2.7% 각각 감소했다.

5대 품목 생산은 전주 대비 0.3% 감소했다. 열연은 전주 대비 2.7%, 냉연은 전주 대비 1.6% 증가했으나, 철근은 1.9%, 선재는 3.7%, 후판은 1.9%, 각각 감소했다.

열연을 제외하면 대체로 명목소비와 생산이 함께 위축됐다. 5대품목 명목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다만 생산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중국 철강사들이 정기 개보수를 실시하면서 공급량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역시 동절기 건설 프로젝트 감소와 예년보다 약한 수요가들의 동절기 재고 비축 의욕 때문에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회복 기대감에 철근, 선재, 열연 등 연말 가격 대폭 상승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후퇴, 2023년 경기 침체 우려로 중국 철강 가격은 29일까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다만 23일의 경우 중국 방역 완화 기조 및 경제 재개에 따른 소비 회복 기대가 다시금 커지면서 철근, 선재, 열연 등 가격은 크게 오르는 모양새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고점에 머무르는 원자재 가격이 중국 철강재 가격의 하한선을, 수요 감소세가 가격의 상한선을 형성하면서 약보합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30일 중국 상하이 철근 가격은 톤당 588달러로 전주 대비 1.63%, 톤당 9달러 상승했다. 12월 넷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583달러로 전주 대비 1.39%, 톤당 8달러 상승했다.

선재 가격은 톤당 626달러로 전주 대비 1.54%, 톤당 12달러 상승했다. 12월 넷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620달러로 전주 대비 1.14%, 톤당 7달러 상승했다.

열연 가격은 톤당 610달러로 전주 대비 1.58% 톤당 17달러 상승했다. 12월 넷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601달러로 전주 대비 1.01%, 톤당 6달러 올랐다.

후판 가격은 톤당 593달러로 전주 대비 0.58%, 톤당 3달러 하락했다. 12월 넷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595달러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냉연 가격은 톤당 653달러로 전주 대비 0.95%, 톤당 6달러 하락했다. 12월 넷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652달러로 전주 대비 0.31%, 톤당 2달러 내렸다. 

고로-전기로 운영률 격차 커져

 

12월 넷쨰주에는 고로사 운영률 상승 및 전기로사 운영률 하락으로 고로사와 전기로사 간 운영률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30일 기준 중국 274개소 고로사 운영률은 전주 대비 0724%p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4.2%p 상승한 75.21%를 기록했다. 고로 운영률은 17주째 전년 동기를 상회하는 모양새다.

71개소 전기로사 운영률은 전주 대비 7.14%p, 전년 동기 대비 17.71%p 하락한 수준인 46.48%로 지난 7월 이래 처음으로 운영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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