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주 달러 가치 하락,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동남아향 열연, 빌릿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다만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실수요 침체 때문에 가격 반등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남아 열연 시장, 가격 인상 움직임 보였으나 통할지는 의문

11월 둘째주, 베트남향 중국산 SS400 오퍼가격은 톤당 490달러(CFR), SAE1006 오퍼가격은 톤당 500~510달러(CFR)를 기록했다. 다만 일부 플레이어들은 수요가 아무리 부진해도 원자재 가격 등을 고려하면 앞서 언급된 가격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중국 밀들은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어 경기가 호전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를 고려해 SS400 오퍼가격을 톤당 530~540달러(FOB)까지 올려놓긴 했으나 불확실성은 큰 편이다.

한편 유럽향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산 슬라브 오퍼가는 톤당 570~580달러(CFR)를 기록했으며 브라질, 한국산 슬라브 오퍼가는 600달러(CFR)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산은 제재때문인지 톤당 485~500달러(CFR)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충분한 재고가 누적되어 있는 유럽 바이어들의 수입 의지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필리핀향 빌릿 오퍼가 반등

11월 둘째주 필리핀향 빌릿 가격은 3sp가 톤당 505~510달러(CFR), 5sp가 톤당 515~520달러(CFR)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향 베트남산 빌릿 가격은 508달러(CFR), 태국향 이란산 빌릿 가격은 톤당 500달러(CFR)였다.

동남아 바이어들은 미국, 중국 등 각국 증시 상황애 따라 가격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경우도 없지 않으나, 역내 실수요는 호아팟이 고로 4기 중단을 결정했을 정도로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11월 둘째주 홍콩향 철근 가격은 톤당 560달러(CFR)를 기록했다. 싱가포르향 중동산, 말레이시아산 철근 가격은 전주 대비 톤당 20달러 하락한 톤당 540달러(CFR)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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