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주관 '2022년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 교육'이 10일 충남 천안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됐다. 현대제철 강관생산기술팀 김민수 책임매니저는 ‘강관 제조용 소재 용접 특성 및 강관 용접 기술(ERW/SAW)’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주관 '2022년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 교육'이 10일 충남 천안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됐다. 현대제철 강관생산기술팀 김민수 책임매니저는 ‘강관 제조용 소재 용접 특성 및 강관 용접 기술(ERW/SAW)’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국내 철강 소재 기업과 강관 제조사들이 동반 성장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11월 10일 충남 천안 라마다 호텔에서 <2022년 소재사-강관사 상생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제철을 비롯하여 강관협의회 회원사 소속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교육에 앞서 한국철강협회 김건수 사원은 강관협의회(회장 엄정근)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행사의 문을 활짝 열었다. 강관협의회는 강관 수요 확대와 신제품 개발·관련 법규와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 밖에도 CCS 강관 시장 조사·강관 탄소 배출량 조사·자동차용 강관 시장 조사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어 현대제철 강관생산기술팀 김민수 책임매니저는 ‘강관 제조용 소재 용접 특성 및 강관 용접 기술(ERW/SAW)’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민수 책임매니저는 ERW 용접 기술은 고주파 전류의 고유 특성인 ‘표피 효과’와 ‘근접 효과’에 의해 모재의 양 엣지부에 가열이 집중되며 가열된 엣지는 압접롤(Squeez roll)을 통과하며 물리적인 힘에 의해 접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SAW는 고객의 높아지는 요구사양 만족을 위해 모재와 동등 이상의 성능 확보를 위한 용접 기술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SAW 용접은 고속 용접/씸 트랙킹 용접/Low alloy 용접/High alloy 용접/극후육 용접/저온인성 용접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강관생산기술팀 김민수 책임매니저의 ‘강관 제조용 소재 용접 특성 및 강관 용접 기술(ERW/SAW)’ 발표 내용 중 일부
◇현대제철 강관생산기술팀 김민수 책임매니저의 ‘강관 제조용 소재 용접 특성 및 강관 용접 기술(ERW/SAW)’ 발표 내용 중 일부

다음으로 현대제철 열연강판개발팀 유용재 전임연구원은 ‘열연 API용 강재의 이해 및 친환경 에너지 수송용 강재 개발 현황’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유용재 전임연구원은 API 강관은 유정용 강관(Casing&Tubing)과 송유관용 강관(Line Pipe)으로 나뉘며 북미·유럽·중동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국들의 수소 사용이 증가하면서 대량 수송 목적으로 수소 수송용 파이프 소재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글로벌 수소 수요는 2020년에 85만톤이던 것에서 2030년에는 210만톤, 2050년에는 346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한국도 2040년까지 1,500㎞ 이상의 수소 수송용 파이프라인 구축이 계획되어 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열연강판개발팀 유용재 전임연구원
◇현대제철 열연강판개발팀 유용재 전임연구원
◇현대제철 열연강판개발팀 유용재 전임연구원의 ‘열연 API용 강재의 이해 및 친환경 에너지 수송용 강재 개발 현황’ 발표 내용 중 일부
◇현대제철 열연강판개발팀 유용재 전임연구원의 ‘열연 API용 강재의 이해 및 친환경 에너지 수송용 강재 개발 현황’ 발표 내용 중 일부

마지막으로 현대제철 후판개발팀 윤동현 책임연구원은 ‘열연/후판 제조 공정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동현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열연 압연의 특성은 ‘길이내기’이며, 후판 압연의 특성은 ‘폭압연’+‘길이내기’라고 설명했다.

후판의 생산 절차는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품질 설계·생산 편성 이후 생산을 지시한 뒤 제선-제강-연주-압연 과정 이후 제품 창고에 보관된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후판개발팀 윤동현 책임연구원이 ‘열연/후판 제조 공정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후판개발팀 윤동현 책임연구원이 ‘열연/후판 제조 공정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후판개발팀 윤동현 책임연구원의 ‘열연/후판 제조 공정의 이해’ 발표 내용 중 일부
◇현대제철 후판개발팀 윤동현 책임연구원의 ‘열연/후판 제조 공정의 이해’ 발표 내용 중 일부

이처럼 이날 교육은 소재사인 현대제철과 이를 활용하는 강관 제조사들이 한데 어울려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술 교육의 자리로 꾸며졌다. 11일 오전에는 상명대학교 이준영 교수의 ‘2023년 국내 산업 트렌드와 이슈’ 발표가 이어지고 오후에는 강관협의회 회원사들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열연 후판 공장 견학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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