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오강(找钢)은 상하이 코로나19봉쇄 해제로 시장 심리가 개선됐으나 회복세가 예상보다 둔화돼 철강 가격은 하락했으며 재고가 누적됐다고 평가했다. 7월 중국 열연 시장은 어떨지 550개소 열연 수요산업계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봤다.
업계별로는 가전이 3.6%, 자동가 3.42%, 기계가 38.6%, 조선이 2.7%, 부동산이 5.41%, 인프라가 15.14%, 기타가 33.15%를 차지한다.
우선 운전자본비율을 살펴보면 ‘50%이상’인 기업이 62.52%로 전월 보다 15.51%p 상승했다. ‘50%미만’인 기업은 37.48%이었다. 자오강은 6월 철강 수요산업계 기업의 자본금 규모가 전월보다 커졌으나 여전히 타이트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대금 회수의 경우 40.95%가 ‘만족스럽다’고, 48.65%가 ‘일반적’이라고, 10.45%가 ’불만족스럽다’고 여겼다. 대체로 5월과 큰 차이는 없는 모습이었다. .

재고를 살펴보면 재고주기 1주일~0.5개월인 기업 비율은 62.34%로 전월 대비 4.2%p 하락했다. 0.5개월 이상인 기업비율은 11.71%로 전월 대비 0.56%p 상승했다. 재고가 없는 기업 비중은 25.95%로 전월 대비 3.64%p 늘었다.

7월 재고상황을 현상유지하겠다는 기업비율은 62.16%으로 전월 대비 2.99%p 하락했다. 재고를 줄일 준비 중이라는 기업의 비율은 25.59%로 전월 대비 5.08% 상승했다. 재고를 늘리려는 기업 비율은 12.25%로 전월 대비 2.09% 하락했다.

자오강은 현재 중국 열연코일 재고 상황과 7월 재고계획을 통해 6월 시장 가격 약세로 수요산업계의 비축 의욕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7월 장마가 끝나더라도 무더위 영향으로 수요회복이 제한되면서 수요산업계 비축 의욕이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조사에 참여한 수요산업계 기업들은 인프라 부문을 제외하면 7월 수요가 5,6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낙관적인 부문은 가전으로 7월 열연수요가 5월 대비 9.19%, 6월 대비 6.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수주의 경우 나쁠 것 같다는 기업이 19.1%, 보통일 것 같다는 기업이 52.97%, 좋을 것 같다는 기업이 27.93%이었다. 수주 개선을 점친 기업이 전월보다 많아진 양상이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21.44%가 7월 열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55.14%가 혼조세일 것으로, 23.42%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오강은 중국 열연 수요산업계의 자본금은 여전히 타이트하며 재고주기는 1주일~0.5개월이며 7월 재고 증가 계획은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다음달 가전 부문 중심으로 수요산업계는 7월 열연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 수주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