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협폭열연 생산업체들이 잇달아 내수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허베이진시(河北津西)은 8월에만 총 4번에 걸쳐 180위안 가격을 인상했고, 이 외에 빠저우신야(霸州新亚) 140위안, 빠저우회이싱자강(霸州會興軋鋼) 150위안 등 협폭열연 업체들이 8월에만 평균 100위안 넘게 가격을 인상했다. 7월분까지 포함하면 인상폭은 300위안에 달한다.

협폭열연 내수가 급등의 주요인은 빌릿가격 상승과 협폭열연 수요급증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빌릿가격(唐山기준)은 두달사이 210위안이 올랐다. 빌릿 공급량은 업체수 감소로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수요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빌릿 수급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빌릿 가격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강관을 중심으로 협폭열연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협폭열연 내수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문제는 지금이 비수기라는 점이다. 추가로 오를 여지가 많다는 것.

중국 내수가 급등으로 중국산 협폭열연 수출가도 동반상승세를 나타내면서 6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C형강 업체 및 소구경 구조관 업체들의 소재 수급난과 채산성 악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자료: 마이스틸
▲ 자료: 마이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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