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에서 무역장벽 설명회를 열고 반덤핑, 상계관세, 기술규제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 정보를 공유하며 기업의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11월 20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무역장벽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주요 교역국의 반덤핑, 상계관세, 기술규제 외에도, 美 관세조치와 EU 철강 관세할당제(TRQ) 등 최신 통상 리스크를 공유하고, 지역 수출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외 주요국의 수입규제 동향(한국무역협회) △기술규제 강화 추세(TBT 종합지원센터) △비관세장벽 및 통상현안 대응방안(KOTRA) 등 수출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KOTRA는 △지방소기업 대상 수출역량 강화교육 △ESG 지방소기업 육성정책 등 영세한 수출 기업 지원책을 안내했다.
이날 설명회와 연계해 운영된 ‘찾아가는 수입규제 컨설팅(대한상의)’에서는 중소·중견기업 대상 수입규제 지원책을 안내하고, 참여 기업에게 美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 계산방법 및 유의사항, 상세 신고 절차 안내 등 실무 중심의 1:1 맞춤형 무상 상담을 제공했다.
산업부 오충종 국장은 “무역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 제공과 통상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8월 이후 창원, 대전, 구미, 안산, 광주 등 전국 주요 산업 거점을 순회하며 릴레이 현장 컨설팅을 개최해 왔으며, 12월 9일 서울에서 올해 마지막 행사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