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2020년부터 20여년간 보유한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 예정으로 분류된 비유동자산이나 처분자산집단'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가 보유한 일본제철 지분은 1.5%로, 가치는 약 4,6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일본제철은 지난해 9월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면서 보유 중이던 포스코홀딩스 지분 3.4%를 매각했다.
포스코그룹은 양 사의 전략적 제휴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양 사가 현금 확보 등을 목적으로 협의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지분 매각 시기와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전략적 제휴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재무 건전성 확보와 미래 성장 전략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5개 자산을 매각해 6,625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올해도 61개 사업의 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1조 5,0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현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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